최근 한 공중파 방송의 ‘설탕 과다 섭취’ 관련 보도에 많은 PC방 업주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4월 7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에 나섰다는 소식을 보도하면서 중고등학생들이 PC방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많이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교복을 입은 여고생이 PC방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구입하는 장면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걸 먹게 된다”는 인터뷰 내용까지 내보냈다.

이를 시청한 PC방 업주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각종 사건사고 뉴스에서 연관성이 없는 PC방을 자주 등장시켜 PC방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SBS 8시 뉴스 보도 역시 큰 관련이 없는 PC방을 주요 사례로 소개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PC방의 이미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보도를 접했다는 한 PC방 업주는 “청소년들이 음료수와 과자를 사는 곳은 주로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 편의점일 것”이라며 “설탕 과다 섭취 뉴스에서 왜 PC방을 걸고넘어지는지 심히 불쾌하다”고 전했다.

▲ 4월 7일 SBS 8시 뉴스 설탕 과다 섭취 관련 보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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