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3명은 지난 4년 동안 소득과 순자산 계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월 29일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의 동태적 변화 분석’에 따르면 자영업자 28.4%가 2011년에 비해 2014년 소득분위가 하락했다.

이는 임금근로자(20.8%)와 기타계층(14.9%)에 비해 더 큰 비율로, 우리나라 자영업자 10명 중 3명은 지난 4년 동안 소득계층이 크게 하락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득분위가 하향 이동했다. 소득분위가 하향 이동한 연령대 중 40~59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3.1%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도 20.9%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내수 불황으로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이 줄고 자영업자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소득분위 하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은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조사에 응답한 가구를 소득분위(5분위)로 계층을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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