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통씩 오는 스팸문자와 스팸메일은 현대인에게 가장 피곤한 것들 중 하나이다.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 이메일은 범람하는 스팸 때문에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의 도박 및 성인사이트 광고가 뜨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기다리던 연락이 있을 때 오는 스팸문자도 씁쓸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범인이다.

   
 

▲ 평온하던 평일 오후, 기자에게 날아온 스팸 문자

 

최근 개인정보 침해가 극심해지면서 핸드폰 스팸문자도 날이 갈수록 그 양이 늘어가고 있다. 도박, 성인광고 관련 스팸문자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도박의 유혹에 좀 더 쉽게 노출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문자를 받은 사람이 단 한 번의 호기심에 도박을 시작할 경우 중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순 스팸문자라고 해서 결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아케이드 게임장 및 불법 사행성 PC방이 단속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구축해 영업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과거보다도 더욱 쉽게 도박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 아이피로 접속하니 온라인 바다이야기 사이트가 뜬다.

 

또한 이러한 손님이 PC방에서 도박 사이트에 접속을 하다 단속에 걸릴 경우 업주 또한 억울하게 피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도 소홀히 해선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업주와 종업원은 항상 손님이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억울한 피해를 막는 좋은 예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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