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관리프로그램 게토와 멀티샵을 서비스하는 엔미디어플랫폼의 4대 주주 테크노블러드(대표 류일영)가 일본 FOVE(대표 코지마 유카)가 개발한 시선추척형 Virtual Reality Headset ‘FOVE’를 한국 및 일본 양국 PC방에 제공하기로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PC방에는 엔미디어플랫폼(대표 권호안)이 공급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FOVE’는 각도 측정 및 Head Tracking 기능에 이어 시선 추적 기능을 탑재한 최첨단 VR 제품이다. 또한 시선 추적 기능을 응용해 사용자가 실제로 주시하고 있는 부분을 고해상도로 처리하고 그 외 영역을 저해상도처리(Foveated Rendering)를 함으로서 GPU 사용률을 억제, 하이퀄리티 콘텐츠를 더욱 낮은 사양의 PC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크노블러드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FOVE’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엔미디어플랫폼과도 제휴를 맺고 한일 양국에 ‘FOVE’를 이용한 VR콘텐츠 체험 플랫폼을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테크노블러드는 이번 기획으로 한일 양국 합계 약 7,000개 PC방을 기반으로 월간 2,500여만 명의 이용자에게 보다 쉽게 VR 콘텐츠를 체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프로젝트 명칭은 ‘Virtual Gate Project;’이며, PC방 이용자에게 VR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Gate를 전국 각지에 설치해 VR을 많은 이용자가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VR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 즉 PC방에 보급해 나가는 ‘Net-Cafe Gate’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미디어플랫폼 권호안 대표는 “PC방에 접목 가능한 콘텐츠로서 가치가 높은 VR을 서비스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자사 4대 주주인 테크노블러드와 제휴하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PC방 업주들에게 제공되는 VR 기기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엔미디어플랫폼은 이번 제휴 외에도 PC방 업주들이 다양한 VR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미 중국에서도 10만 곳의 PC방을 대상으로 VR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도 VR 보급화를 위한 창구로 PC방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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