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신용카드 59,504원, 체크카드 25,336원

PC방 매출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사이 신용카드 승인 금액은 대폭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신금융협회에서 발표한 ‘2015년 카드승인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도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636조8,000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10.1%나 늘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1건당 결제 금액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모두 합친 2015년도 1건당 결제 금액은 46,533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건당 결제 금액이 48,674원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소액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만 따로 구분해도 평균 결제 금액이 낮아졌다. 2015년도 신용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59,504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평균 결제금액이 5만 원대에 진입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2.4% 감소한 결과다. 체크카드 평균 결제금액도 25,336원으로 2014년 대비 5.0% 감소했다.

소액결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이 생활밀착업종이라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소규모 식당 등에서 결제하는 비중을 따지는 생활밀착업종 카드승인금액은 11.5% 증가한 178조3,800억 원에 달했다. 체크카드만 구분할 경우 생활밀착업종 비중이 41.4% 수준이었다.

또한 유통업종 가운데 대형할인점의 성장률은 1.0%로 둔화된 반면, 소액결제 건수가 많은 편의점의 경우에는 51.2% 성장했다. 이는 현금 대신 카드를 사용하는 소비형태가 일상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PC방의 경우 아직 카드 가맹을 하지 않은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액결제가 늘어나는 현상과는 상반된 것으로, 결제수단 다양화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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