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발표한 ‘2014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OECD는 한국의 지난 10년의 최저임금 인상폭은 OECD 국가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헝가리, 에스토니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2000년과 2013년 최저임금을 놓고 인상률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157.9% 인상됐다.

OECD는 최저임금이 빈곤 퇴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조세제도와 근로장려세제 같은 사회보장제도와 연계해 시행해야 빈곤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OECD는 회원국에 최저임금 제도의 개선을 권하기도 했다. 그룹별 생산성과 지역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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