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찬근 www.ipca.or.kr, 이하 인문협) 2008년 정기총회가 200여명의 대의원과 중앙회 임원,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사행성 도박장 척결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2007년도 업무보고와 결산 및 예산 승인, 업무 계획안 등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의결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 대의원들이 홈페이지 개편에 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불만을 표출하였다.

이어진 감사결과 보고에서도 일부 임원들의 품위 유지비와 모 게임사에 총판을 요구했던 임원에 대한 처벌 여부를 묻는 등, 회의장에 고성이 오고갔으나 우려했던 폭력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인문협은 등록시한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도 ‘PC방 등록제’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못한 채, 식순에도 기재되어있는 ‘등록제 시행 관련 정책 설명회’마저 돌연 취소했다.

행사장에서는 “전국 2만여 PC방의 대표단체라 할 수 있는 인문협의 이번 총회가 매년 한 번씩 열리는 형식적인 행사로 비춰지지 않을까?”하는 한 대의원의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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