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집] 2015년 PC방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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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 2015년 PC방 10대 뉴스
  • 승인 2015.12.26 13:35
  • 이상혁
  • reporte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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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PC방 업주들에게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였다. 실제 가동률 기록을 살펴보면 최근 5년 간 가장 낮은 가동률이 집계됐다. 6월에는 메르스 사태가 발생해 여름방학 성수기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반면에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복수매장 운영과 먹거리 강화는 2015년의 PC방 업계를 관통한 키워드다. 또 게임 시장에서는 모처럼 대형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됐으며, IT 업계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가리지 않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한 해였다. 2015년 PC방 업주들이 주목한 10대 뉴스를 모아봤다.

올 한 해 TOP 뉴스는 ‘매출 감소’
2015년 한 해 동안 아이러브PC방 웹에서 최다 조회 수를 차지한 뉴스를 살펴보면 상당수가 PC 가동률이나 매출에 대한 뉴스다. 그만큼 올해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집중된 부분 역시 ‘매출’ 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긍정적인 소식보다 부정적인 소식이 많았다. PC 가동률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게 집계됐고, 심야시간대 매출감소에 대한 체감이 어느 때 보다 컸다는 점도 특징이다. 2013년 가을부터 시작된 매출감소 현상은 2015년에 정점을 찍었다.

전문적인 PC방 먹거리 정착
식파라치 논란 이후 PC방에 휴게음식점을 추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년 전부터 먹거리를 강화하는 PC방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PC방이 조리가 간편한 음료제품을 중심으로 구색을 맞추는 정도에 그쳤지만 올해는 분식점이나 음식점 수준의 레시피를 도입하는 업주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보다 폭넓은 메뉴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PC방 먹거리가 크게 발전한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실내 완전금연 정책 추진
PC방 전면금연화는 업계 안팎에서 실패한 정책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예측대로 비흡연자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아직도 PC방에서 흡연하는 고객들이 많다. 업주와 고객의 갈등, 지자체와 업주들의 갈등도 심화됐다.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높은 상황에서 PC방 전면금연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정부가 실내 완전금연 정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다. 실내 완전금연은 흡연실마저 무용지물로 만드는 정책이라 앞으로도 큰 논란이 예상된다.

알바몬 CF 논란
올해 초 공개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의 CF가 PC방 업계에서 큰 논란을 불러왔고,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쳐 이슈가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여자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출연한 알바몬 CF는 자영업자들의 정서를 외면한 채 마치 자영업자들을 모두 악덕업주처럼 묘사했다는 점에서 큰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된 이후부터는 오히려 PC방 업주들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다. 올해 PC방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뉴스다.

올해도 여전했던 부가세 논란
2015년 제1기 부가세확정신고 기간이었던 올해 7월, PC방에 부가세와 관련한 안내문이 날아 들었다. 국세청이 각 지역 세무서를 통해 전국 PC방에 안내문을 발송한 것이다. 특히 이번 안내문에는 온라인게임 매입자료를 토대로 한 개별 PC방의 매출을 추산한 내용이 포함돼 PC방 업주들이 큰 압박을 받았다. 실제 수정신고 공문이 대량 배포되지는 않았지만 국세청이 여전히 PC방 요금을 1,000원으로 일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확인됐다.

콘텐츠조합 임순희 이사장호 출범
올해는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의 수장이 처음으로 바뀐 해다. 콘텐츠조합의 상징이기도 했던 최승재 전 이사장이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겸직을 할 수 없는 정관에 따라 콘텐츠조합 이사장직을 내려놨기 때문이다. 새로 취임한 임순희 이사장은 PC방 업계 최초의 여성 단체장이다. 이 때문에 여성 PC방 업주들의 활동이 증가했고 수익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콘텐츠조합의 공동구매 사업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PC방 마이너스 요인 VPN 공론화
PC방의 게임 프리미엄 혜택을 외부로 유출하는 일명 VPN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콘텐츠조합이 업계 현안 중 하나인 VPN 근절을 공론화했다. 올해 초부터 PC방 업주들로부터 VPN 서비스에 대한 제보를 받기 시작한 콘텐츠조합은 게임사, 통신사들과 함께 VPN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VPN 업체 목록을 게임사에 전달하고 제재를 요청했다. 이 때문에 일부 VPN 업체들이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PC방 보안 경각심 커져…
그동안 PC방은 초기화 프로그램과 노하드솔루션 이용으로 불특정다수가 PC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에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보다 지능적으로 발전하면서 PC방에서도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게임 이용자들의 누킹 공격은 물론, 카운터 PC의 랜섬웨어 감염, 전국 불특정 PC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이 발생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보안의 중요성이 커졌고, 최신 보안 업데이트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게임 중복 실행 문제 불거져
지난해부터 수면 위에 오른 게임 중복실행 문제가 올해도 큰 문제로 부각됐다. 게임 접속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는 형태의 이벤트가 증가하면서 PC방을 찾는 고객들이 사설 프로그램까지 활용해가며 게임 중복 실행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PC방 관리프로그램 업체에서 게임 중복실행에 이용되는 각종 프로그램의 실행을 차단하기 시작했고, 중복 실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배포되면서 빠르게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세대를 맞이한 컴퓨팅
올해는 데스크톱 PC 분야가 한 세대 발전한 한 해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인텔 6세대 코어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를 필두로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졌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윈도우 10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윈도우 10은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게임플랫폼에서는 VR이 큰 주목을 받았다. 내년부터는 이처럼 한 세대를 뛰어 넘는 신제품들이 PC방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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