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이 한전으로 제출 받은 최근 5년 간 ‘연도별 전기요금 체납현황’에 따르면 미납액보다 과다 납부액이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PC방 업주들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면 전기요금 체납액은 938억 원, 과다 납부액은 1,886억 원에 달했다. 체납액보다 과다 납부액이 948억 원이 더 많은 것이다.

체납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전기요금 체납호수는 68만 호로, 지난 2010년 체납호수가 49만7,000호에 달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37% 증가한 것이다. 체납액도 2010년 당시 602억 원에 달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56% 증가한 상황이다.

반면, 전기요금 과다납부 현황을 분설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평균 300억 원이 넘는 전기요금이 과다납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당시 306억 원 가량이었던 과다수납액은 지난해 360억 원까지 증가했고, 올해도 7월말까지 220억 원이 과다수납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백재현 의원은 “한전은 전기요금 납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요금납부제도를 개발해 운영하고 금융기관과의 계역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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