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둘러싼 환경들이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사)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권준모  

2007년 한국의 게임산업을 뒤돌아보면 산업전반의 성장률이 정체된 가운데 어느 때 보다 고뇌와 결단이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게임산업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게임산업발전을 위한 협회의 방향설정과 긍정적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정책결정을 해야 했던 시기였기에 더욱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 산업은 양적,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영화보다 5배 많은 수출을 하는 수출 효자 산업이자 다양한 IT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문화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게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게임은 더 이상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며, 즐거움의 추구라는 단순한 여가수단을 넘어서서, 놀이문화를 변화시키며, 세대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진화된 미디어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게임의 선용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다운 선진적 게임 문화 정착에 무엇보다 힘써야 할 때입니다. 이에, 올해 게임산업협회는 무엇보다도 게임문화 인식 개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과 그 맥을 함께 해 온 PC방 역시, 진정한 문화 공간으로서 진화해야 하며, 우리 협회는 이런 진화 정책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열린 협회를 철저히 지향하면서 게임산업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관련 협·단체와 충분한 대화를 이어 나갈 생각입니다.

정부, 게임산업, PC방 등의 상호 발전을 위해 업계와 정부, PC방간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산업을 둘러싼 환경들이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얼마전 정부에서 발표한 3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보면 문화산업 분야의 발전이 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산업 부문의 위상이 전보다 훨씬 강화되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008년을 시작하며 올 한해 게임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권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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