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오해, PC방의 부정적인 이미지 양산

PC방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전면금연화 시행 이후 환경의 변화로 인해 PC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오해에서 비롯된 PC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한 언론사는 9시 등교와 관련해 부정적인 면을 보도하면서 학생들이 등교 전에 PC방을 이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부 PC방의 일탈적인 행위를 PC방 업계 전체의 도덕적 문제로 비화한 것이다. 이는 PC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낳은 오해다.

청소년 출입관리 문제는 PC방 업주들이 가장 주의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빈도가 높고, 행정처분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PC방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에 소홀히 관리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구나 PC방은 보안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히 개선됐다. 이제는 복구프로그램 등 PC방 관리 솔루션의 발전으로 인해 불특정다수가 이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PC 보안 문제는 오히려 일반 가정의 PC보다 안전하다 할 수 있다. 노하드 솔루션의 보급도 보안 문제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PC방 업계에서는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해킹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PC방에서의 PC 관리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보안 문제는 희박하다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PC, 관공서 등에서 접하는 PC의 보안 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PC방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움직임이 필요한 때”라며 “전면금연 시행 이후 PC방 2.0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PC방 협·단체 등에서 PC방에 대한 계도적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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