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희망재단에서 주최한 ‘소상공인 온라인 경쟁력 강화 방안 토론회’가 5월 14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공동대표를 비롯해 호서대 이종원 교수, 쿠팡 김철균 고문, 네이버 양상환 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먼저 최승재 공동대표는 이날 소상공인 단체 및 소상공인 포럼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소상공인 온라인 홍보 활용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결과 소상공인의 51%가 온라인 광고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37%는 향후 광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온라인 광고 진행에 대한 애로사항으로는 비싼 광고비를 꼽았고, 불공정한 경우를 당해도 대응방법을 몰라 감내한다는 응답도 5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최승재 공동대표는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마케팅 및 컨설팅과 함께 교육이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호서대 이종원 교수는 과거에는 소상공인이 광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지극히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온라인이라는 접근성이 쉬운 매체가 탄생했다며,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쿠팡 김철균 고문은 새로운 홍보수단이 등장하면 과거의 질서와 충돌이 발생해 발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도출되기도 한다며, 국내 온라인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속하기 때문에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개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 양상환 부장은 이미 네이버에서는 소상공인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용 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며, 진입도 중요하지만 온라인에서 왜 홍보해야 하는지, 홍보방법은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향후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을 통해 취합되어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 결정에 반영될 예정이며, 최승재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토론회를 꾸준히 개최해 소상공인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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