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업주 1,500명, 문광부 앞에서 ‘등록제 철폐’, ‘도박장 척결’ 외쳐...
- 문광부, PC방 현실에 맞는 게진법 개정위해 긴밀한 협조약속

인문협은 23일 오늘, 광화문 문화관광부 앞 열린시민공원에서 회원 1,522명(인문협 집계)이 집결한 가운데 ‘자유업 수호’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정부당국에 사행성도박장으로 인해 생겨난 ‘PC방 등록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진법)’의 개정과 사행성도박장의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성 집회가 됐다.

전국에서 1,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집회는 PC방 역사상 가장 많은 업주들이 모인 집회로, 이는 등록제가 PC방 업계의 생존이 걸린 심각한 현안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2시 30분부터 3시간여에 걸쳐 열린 이번 집회에서는 ‘등록제 철폐’와 ‘자유업 수호’, ‘사행성도박장 척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됐으며 그간의 인문협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와 집행부의 대정부 성명서 발표, 등록제 시행 시 PC방 업계와 게임산업에 닥칠 암담한 현실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한편, 집회도중 김찬근 회장을 포함한 협상단이 문광부를 방문했고 이 사이에 문광부 정문까지 행진을 시도하던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로 한때 긴장감이 돌았으나 집행부의 설득으로 큰 사고 없이 일단락 됐다.

한 시간여의 협상을 마치고 집회장소로 돌아온 김찬근 중앙회장과 협상단은 “문광부 담당 주무관에게 국회에 계류중인 ‘등록시한 6개월 연장안’의 국회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11월 17일 이후에도 미등록 업소에 대한 단속은 없을거라는 다짐과 PC방 현실에 맞지 않는 게진법 개정 노력에도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정부당국이 PC방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앞으로 주어진 6개월 이라는 기간 동안 게진법 개정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여 진다.

소기의 성과를 거둔 이번 집회가 인문협이 주장하는 자유업 고수와 도박장 척결, 게진법 개정에 어느 정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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