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는 패널을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 강화유리를 부착해 사용한다. 강화유리가 부착된 모니터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강화유리가 파손되거나 담배 연기, 먼지 등 오염물질로 더럽혀져 세척이 필요하게 되지만, 양면테이프로 밀착된 강화유리를 분리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PC방이 강화유리 분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강화유리를 분리 세척하는 PC방이 많지 않은 이유도 분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좀 더 간편하고 쉽게 강화유리를 분리하는 비법이 있을까?

이에 관해 모니터 업체 관계자는 “강화유리는 대부분 하단을 제외하고 왼쪽, 오른쪽, 상단에 양면테이프를 사용해 강화유리를 부착한다. 테이프가 부착되지 않은 하단의 틈을 이용해 강화유리를 들면서 커터칼을 밀어 넣어 양면테이프를 제거하면 강화유리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PC방 커뮤니티에 등록된 게시물 중 강화유리를 제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헤어드라이어기로 양면테이프가 부착된 강화유리 측면을 가열해 스크래퍼로 양면테이프를 제거하며 떼는 방법도 거론되었다.

이렇게 떼어낸 강화유리는 먼지와 담배 연기에 찌들어 청소가 쉽지 않다. 이런 찌든 때 제거에는 PB-1 세척제가 유용하다. PB-1은 수산화나트륨과 계면활성제로 이뤄진 산업용 세척제로 찌든 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강화유리를 씻으면 찌든 때에 가려있던 선명한 화면을 다시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뿌연 화면의 모니터라면 강화유리를 떼어 씻는 것만으로도 모니터를 교체한 듯 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 2~3대, 4~5대 등 목표를 정하고 차근차근 청소하면 좀 더 수월하게 청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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