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금고에서 돈을 훔친 PC방 아르바이트 근무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서장 이용완)는 PC방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A양(16세)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월 20일 밝혔다.

A양은 지난 3월 12일, 원주시 관설동 소재의 한 PC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카운터에 보관 중인 현금 23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5월 10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37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다.

약 두 달에 걸쳐 적은 돈을 훔쳤던 A양의 범행은 멈출 줄 몰랐다. 처음에는 소액이었던 매출 공백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졌고, 이를 수상히 업주 B씨(27세)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A양은 꼬리를 잡혔다.

초기 수사에서 A양은 범행을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이 같은 PC방 종업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당국은 “현재 A양으로부터 범행 일부만을 자백 받았다”라고 전하면서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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