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학교 정화구역 내 유해업소는 유흥업소와 모텔 등이 대부분으로 조사되어 PC방이 학교인근 유해업소라는 말이 그릇되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해당 기사는 서울 중학교 25곳의 인근에 위치한 유흥업소, 숙박업소, 게임업소, 기타 유해업소를 조사한 것으로, 25곳 가운데 22곳의 중학교 인근에 유흥업소와 숙박업소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업소나 기타유해업소가 더 많은 곳은 단 3곳에 불과했고 게임업소가 아예 없는 곳도 4곳이었다.

유해업소로 분류되어 있는 업종의 업소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된 방이중학교(송파구)와 창천중학교(마포구)는 각각 93곳 중 61곳과 85곳 중 70곳으로 알려져 최고 82.35%의 비중을 보였다.

해당 언론은 학생들이 등하교시 선정적인 간판과 여종업원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으며, 취객들에 의한 위험도 있다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PC방 업계는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PC방 업계 한 관계자는 “정화구역 내에 남아있는 PC방은 직선거리로 절대로 이동할 수 없는 지리적 구조에 위치해 있는 경우와 지역 내에 검증된 청소년 지킴이가 업주인 경우 정도”라며 그간 기정사실처럼 회자되던 ‘PC방 = 학교 인근 유해업소’라는 표현은 더 이상 언급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언론은 전국 2만여 곳의 정화구역 안에 총 4만 1,545곳의 유해업소가 들어섰으며, 이 중 350여 곳은 불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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