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는 보통 유저들이 즐기는 일반 서버, 업그레이드나 패치 적용 전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 서버를 운영한다. 캐쥬얼이나 아케이드 게임 등에서는 테스트 서버를 찾아볼 수 없지만, RPG류의 게임에서는 대부분 테스트 서버를 두고 있다. 캐릭터간 밸런스 형평성이나 미리 버그를 찾아내기 위함이다.
이번에 알아보는 테스트 서버는 CCR의 ‘RF온라인’이다. 테스트 서버 초기화마다 약간씩의 변화는 있으나 RF 테스트 서버는 경험치/숙련도 3배, 포스 리버 레벨 경험치 4배, 채굴량/아이템 드랍률은 5배로 운영된다. 초기화 주기는 한달이다. 다른 게임보다 색다른 숙련도라는 것은 레벨업 뿐 아니라 해당 스킬이나 능력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높아가는 것으로, 아이템 착용 제한과 해당 능력의 효과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한 달이면 짧은 것처럼 느껴지나 경험치 3배로 인해 매우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다. 7월에 연 RF 테스트 서버는 기가 파이널 2번째 업데이트로 인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아이템이 가장 크게 변했고, 기타 보조 아이템, NPC 추가 등의 변화가 있었다.

● 3종족의 격렬한 쟁(爭)
RF온라인은 대립구도의 벨라토, 코라, 아크레시아의 3 종족이 광산을 차지하기 위한 쟁을 중심으로 게임이 흘러간다. 다른 종족과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고, 몹과 같이 클릭 한번이면 바로 공격이 가능하다. 각 종족의 유저 수에 따라 초기화 때마다 광산 점유율이 달라진다. 또는 업그레이드나 패치가 한 종족에 치우치게 되면, 그쪽으로 유저들이 몰려 불균형을 이루기도 한다.
벨라토는 인간과 가장 흡사하다. 벨라토는 서버 초반에 우세한 위치에 놓이는데, 로봇을 연상케 하는 기갑 덕분이다. 기갑은 체력 게이지가 상당히 크며, 공격력도 뛰어나다. 전사, 궁수, 법사, 스페셜리스트가 공통적인 전체 종족의 캐릭터이나 아크레시아에는 법사가 없다. 코라는 다크 포스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법사의 공격력이 뛰어나며 애니머스라 불리는 소환수가 공격과 방어를 돕는다. 아크레시아는 법사가 없는 대신, 기본적인 체력과 능력치가 다른 2종족에 비해 높다. 또한 버프 계열을 사용하지 못하므로, 장신구에 버프에 버금가는 능력치가 붙어 있어 최고의 장신구와 방어구만 갖추면, 벨라의 기갑과도 1:1 대결이 가능하다.
본 서버에서는 각 종족을 키워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상당히 소모되므로 테스트 서버에서 미리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 RF는 30레벨에 첫 번째 전직, 40 레벨에 두 번째 전직을 하게 된다.


















● 솔플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테스트 서버의 장점이라면, 현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아이템에 대한 압박이 덜하고, 한달마다 초기화에, 경험치가 높아 레벨업의 부담이 덜하며, 웬만한 아이템은 레벨업과 함께 드롭되는 아이템으로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이라면, 새로운 패치가 적용될 때마다 서버 자체가 불안정하고, 캐릭터간 또는 종족간 밸런스가 흔들리는 부분이랄 수 있다. 그렇지만, 테스트 서버는 바로 바로 문제점에 대한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임시점검이 자주 이뤄지기도 한다.
한달마다 초기화를 한다면, 길드와 같은 게임 커뮤니티가 약할 수 있으나 RF온라인은 테스트 서버 마니아들이 거의 연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상위 랭킹의 길드 가입자들은 초기화마다 캐릭명도 바꾸지 않고 지속적인 커뮤니티를 유지해간다.
잠깐 즐기러 테스트 서버를 왔다가 아주 푹 빠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만약 본 서버를 꼭 해야 되는 경우라면, 함부로 테스트 서버를 들어오지 말기를... 테스트 서버에 빠져 본 서버를 접는 유저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테스트 서버는 일정 주기로 초기화가 실시되고, 경험치 획득량이나 아이템 드롭율을 높여 초기화 주기에 맞게 레벨 업이 가능하도록 하며, 본 서버가 유료로 운영되더라도 테스트 서버는 무료로 제공한다. 따라서 게임 자체를 즐기는 유저 중에는 테스트 서버 마니아들이 많은 편이다. 또는 미리 업데이트 환경을 맛보려는 본 서버 유저가 일시적으로 접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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