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리프로그램을 무력화시켜 안정적인 PC방 운영을 저해하는 PC방 유해 프로그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주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앞서 거론된 PC방 유해 프로그램은 PC방 관리 프로그램이 유료게임과 무료게임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혼란시키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유료게임에 별도의 비용을 책정해 부과하고 있는 PC방에서는 유료게임을 이용한 손님에게 합당한 요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관리프로그램에서 체크되지 않은 유료 게임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유포된 PC방 유해 프로그램은 백신, 방화벽 등 프로그램으로는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피해 규모가 다 클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 PC에서 손님이 사용 중인 프로그램의 이름을 확인할 수 없다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해당 PC방 유해 프로그램은 설치형이 아닌 단일파일로 개인이 파일명을 임의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관리프로그램에서 차단 프로그램 등록하는 방법으로는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

한 PC방 업주는 “카운터에서 손님이 사용 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없어 직접 자리로 찾아가 모니터를 봤더니 유료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PC방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말해 PC방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 PC방 업계 전문가는 “PC방 관리 프로그램에서 완벽하게 차단하기 전까지는 다소 귀찮더라도 수시로 매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관리프로그램과 비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관리 프로그램 업체는 이럴 때 일수록 신속하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PC방 업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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