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보드 게임으로 유명한 워해머 시리즈는 높은 완성도의 RTS 게임 시리즈로 현재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최고의 렐름 간 전쟁을 구현했다고 평가받는 ‘미씩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워해머 온라인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워해머의 세계관 자체가 그야말로 ‘전쟁’ 그 자체이기 때문에 미씩 엔터테인먼트가 구현하는 워해머의 전쟁에 대한 궁금증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공개된 워해머 온라인의 핵심 시스템을 알아보도록 하자.

● Order와 Destruction, 두 개의 진영간 치열한 대립
워해머 온라인에는 오더(Order)와 디스트럭션(Destruction) 두 개의 진영이 등장한다. 오더에는 엠파이어, 드워프, 하이엘프가 소속되어 있으며, 디스트럭션에는 카오스, Green Skin(오크와 고블린), 다크엘프가 소속되어 있다. 워해머 세계관에 존재하는 수 많은 다른 종족들은 NPC 등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각 종족의 성격에 따라 퀘스트의 내용이 달라지는 등의 구성이 존재한다고 한다.
금과 술을 좋아하는 드워프는 돈과 술을 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하이엘프는 고귀한 그 성격상 사소한 퀘스트는 그냥 무시해버린다고 한다. 워해머에 등장하는 각각의 종족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캐릭터 설정은 워해머 온라인에 독특한 활력과 재미를 줄 것으로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다.
게임 내 지원하는 클래스는 각 종족당 4개가 선택가능하며, 크게 근접 전투를 펼치는 Fighter 계열과 힐러나 캐스터인 Academic 계열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드워프의 경우 Fighter 계열은 Iron Breaker와 Hammerers, Academic 계열은 Engineer와 Rune Priest가 있다고 한다. 각 계열 직업 구성이 무조건 Fighter 2개, Academic 2개는 아니며, 3:1이 되는 종족 또한 존재한다.


















● RvR 중심의 게임 시스템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는 NPC가 수호하는 ‘거점’에 생성된다. 캐릭터의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더 격렬한 전장으로 진출할 수 있어, 각 진영의 전장에서는 동일 레벨대의 유저들이 모이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적의 수도를 함락시키는 것이 목적이 된다. PVP 유형은 Skirmish(대인전), Battle Field(건물이나 거점 쟁탈) Scenario(인스턴스 대전), Campaign(수도 쟁탈전) 4개로 분류된다. 퀘스트의 경우 PVE존에서 수행하는 것, PVP존에서 수행하지만 직접적인 전투를 벌이지 않는 정찰 등의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것, PVP존에서 전쟁을 메인으로 하는 것 등 3가지 유형으로, 일반적인 MMORPG에서 볼 수 있었던 퀘스트는 물론, 워해머만의 특징적인 퀘스트가 존재할 것이라고 한다.

● 액션 게임을 방불케 하는 전투 시스템
전투 시스템의 경우, 다른 해외 게임과 마찬가지로 W, A, S, D 키보드 이동 방식을 지원, 미씩의 전작 DAoC이나 블리자드의 WOW와 비슷한 방식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액션 게이지 포인트로 공격 및 스킬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포인트는 전투 중에도 빠르게 회복된다. 따라서 여러 가지 패턴의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토 어택 자체가 없기 때문에 적을 타겟하고 있어도 스킬이나 공격 액션을 하지 않는 이상, 공격을 하지 않는다. 회피나 방어는 확률적으로 발동하게 된다고... 또한, Morale 게이지가 존재하여 적에게 데미지를 주거나 쓰러트리게 되면 Morale 게이지가 차오르고, 일정 게이지를 소비하여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고 한다. 만약 Morale 게이지를 가득 채운 상태라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 정도이기에, 전투가 매우 다이나믹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해머 온라인, 과연 국내에서의 인기는?]
2007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워해머 온라인, 과연 국내에는 발매가 될 것인가? 현재 밝혀진 바에 의하면, 워해머 온라인의 경우 전체적인 세계관이나 게임 내 대립구도가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WOW의 그것과 비슷하고, 또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캐릭터의 외형 등이 국내 게이머들의 취향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어 국내 유저들이 느끼는 이질감이 불안요소라 할 수 있다. 그래도 한 번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이 지배적인데, 이유는 기존 RTS 게임에서의 워해머는 특유의 유머와 전장의 전사들이 되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듯한 현장감을 가장 잘 표현해낸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곧 온라인게임으로 다가올 워해머 온라인, 과연 WOW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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