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청마의 해가 어느덧 마지막 달에 도달했다. PC방 최대 이슈였던 전면금연화가 유예기간을 마치고 본격 시행된 해이기도 하며, 흡연 단속과 흡연 문제로 인한 갈등이 PC방 업계를 할퀸 해이기도 했다.게임을 마약보다 더 위험하다고 소리 높인 정치인들과 가톨릭대 교수가 등장해 게임사들의 해외 이전이 시행 직전까지 치닫는 위기 상황까지도 연출된 바 있다. 이런 사회적 이슈 속에도 컴퓨팅 기술은 날로 발전해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 때마다 어김없이 PC방 시장을 노크했다. 2014년 동안 PC방 업계에 큰 변화가 보여졌던
올해 지스타2014에는 유독 인텔 로고가 많이 보였다.인텔이 게임사들을 통해 젊은 실수요층에 직접 제품을 알리겠다는 측면과 지스타2014를 통해 인텔을 알리고자 하는 측면이 섞였을 터이다. 물론 매년 지스타에서 인텔의 로고가 보여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만큼 많이, 또 크게 보여진 적은 일찍이 없었다. 냉정히 따지고 보면 제품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제품이 안좋아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져서, 또 대체품이 늘어난데 기인한다. 스마트폰과 패드 등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라이트 유저 층의 PC 재구
PC방을 비롯한 소상공인 전체가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생존을 위해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변화를 꾀하기도 하지만, 지출을 줄여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당연히 무엇인가 지출 요인이 발생된다면 그 정도를 줄이고,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반대로 불황 속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PC방에 대두된 PC 업그레이드 이슈에서도 이러한 ‘불황의 역설’ 이 보여져 이를 살펴보았다. 전국을 뒤덮은 경기침체, 멈춰선 PC 업그레이드와 원포인트 업그레이드
점점 고성능화되는 CPU, 가용할 게임이 없다?가 압도적인 수치로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래 PC방은 업그레이드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졌다. 신규 창업의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업그레이드 자체가 없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감소했다. 대신 주변기기 및 모니터 등 고객이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최근에는 다시금 업그레이드 이슈가 급격하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돌고도는 유행, 원포인트 업그레이드 다음은?CPU의 발전 속도
성능↑ 가격↓ 게이밍 마우스 춘추전국시대전설이 사라졌고 후계자는 없다. 로지텍 G1이 단종으로 인해 장기집권이 끝났으며,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G100S는 대관식은 커녕 왕좌에도 오르지 못했다. 곳곳에서 영웅들이 저마다의 뜻을 세우며 나타났다. 이제 소비자인 PC방 업계는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절대강자의 부재와 원포인트 업그레이드가 겹쳐진 마우스 시장PC방 태동기 이래 십수년간 마우스와 키보드 등 입력장치는 소모품이었으나, 2006년 등장한 로지텍 G1이 PC방 마우스 시장을 석권했다. G1이 없는 PC방
쿼드코어와 높은 IPC 요구하는 고사양 기대작 한국 게임시장이 캐주얼을 필두로 한 모바일게임과 이와 분리되기 위해 고사양화되는 온라인게임으로 양분화되었다는 사실은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다. 실제 최근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는 게임들과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은 하나같이 고사양 게임들로 만들어지고 있다. 일부 게임은 고사양까지는 아니지만 64비트 OS의 메모리 어드레싱을 활용한다든지 멀티코어를 활용하는 정도가 향상되었다든지 하는 기술적 측면의 발전은 분명히 보여지고 있어 그 발전상은 명확하다.리테일 시장에서는 여전히 듀얼코어 CPU가
갤럭시코리아가 오버클럭 등 고성능 튜닝 브랜드 HOF(Hall Of Fame)을 앞세워 PC방 시장 진출을 알렸다. 그간 그래픽카드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하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브랜드가 존재해왔고, 다양한 컨셉을 앞세워 PC방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물론 갤럭시코리아는 오랫동안 PC방 시장에 갤럭시 지포스 제품을 공급해왔기 때문에 신흥 회사는 아니지만 자체 고성능 튜닝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또 한 번의 새로운 진출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PC방 시장에 일반 브랜드가 아닌 고성능 튜닝 브랜드가 자리매김하는 순간의 첫
PC 구동에 반드시 필요한 OS. 시대에 따라, 또 기술 발전에 따라 꾸준히 새로운 버전에 새로운 기능들이 담겨져 왔다. 가장 대표적인 OS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역시 게이밍 환경과 함께 변화해왔고, 지난 10년간은 64비트라는 큰 변화 이슈를 갖고 있었다. 64비트 체계 OS의 등장, 그리고 게임과 PC방64비트 OS는 2005년 윈도우 XP 64비트 에디션을 시작으로 윈도우 비스타를 거쳐 윈도우 7에서 비로서 대중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심지어 윈도우 XP 64비트 에디션은 전세계적으로 출시된 언어가 제한적이며 국내에 정식 출
하스웰리프레시와 맥스웰로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피하기1년 중 가장 전력소비가 커지는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PC방 업계는 전기요금과 절전에 대한 고민이 중요 화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언제나 그렇지만 PC방은 PC를 기본적으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더욱이 냉방 자체를 전기기기에 의존하는데다가 여름방학 등과 맞물리면서 고객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력소비는 1년 중 최고조에 달한다그간 여름철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한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제시되어 왔다. 기본적으로 전력소비효율등급이 높은 냉방기기를
PC방은 통상 2~3년 주기로 PC 하드웨어 부품을 모두 교체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소위 ‘통갈이’라고 부른다. PC 케이스에서부터 모든 부속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최근처럼 매출하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전체 PC 업그레이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여름방학을 앞둔 상황에서 투자를 줄일 경우에는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원포인트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업주들이 많다.문제는 최근 원포인트 업그레이드 방식에 이슈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단연 원포인트 업그레이드 대상으로 첫손에
저전력 고성능과 저발열 고수명이 만났다2014년 2분기 최대의 이슈를 꼽자면 단연 인텔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리프레시와 이를 위한 9시리즈 칩셋 탑재 메인보드의 발매를 꼽을 수 있다. 이에 인텔 4세대 코어프로세서 하스웰 리프레시 제품들 가운데 PC방에 가장 적합한 i5-4690과 CPU에 최적화된 애즈락 Z97 익스트림4 메인보드를 조합해 실제 성능을 테스트해보았다.하스웰 리프레시 i5-4690은 하스웰 i5-4670의 후속모델로 동작속도가 100MHz 높아진 3.9GHz이며, 전력소비는 기존 대비 더욱 저전력화한 것이 특징이다.
PC방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기 시작하고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었지만, 최신 IT 기술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PC방 초창기 시절에는 PC가 가정에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점이며, 초고속 인터넷도 막 서비스를 시작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시간당 2,000원 정도의 요금이 책정됐었고, PC방은 최신 IT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고급 업종으로 대우받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PC방이 대한민국 대중을 정보화 사회로 보다 빠르게 진입시킨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실제
최근 PC방 업주가 PC와 관련된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는 영역은 주변기기다. 소모품으로 홀대받던 주변기기는 PC방 금연화 등으로 제품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데다가 PC방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자 업주의 관심 1순위가 되었다. 이는 손님이 직접 만지고 사용하는 주변기기를 고급화함으로써 더 나은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PC방 업주의 요구와 관련 업체의 공급이 맞물리면서 PC방 주변기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도 두드러진 성장이 기대된다.그렇다면 실제 PC방의 주변기기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진행되
NVIDIA가 베일에 감춰져있던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카드 신제품 지포스 GTX 750과 GTX 750 Ti의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페르미(Fermi) 아키텍처, 2012년 케플러(Kepler) 아키텍처를 잇는 최신 맥스웰 아키텍처는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NVIDIA의 신제품 지포스 GTX 750과 GTX 750 Ti는 여러모로 신선한 등장이었다. 대게 새로운 아키텍처를 사용한 첫 제품은 최상위 제품을 먼저 내놓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에는 보급형 제품이라고 할
한동안 AMD CPU는 PC방 PC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적으로 PC 교체가 줄어 들었고, FX 프로세서가 저평가 받으면서 판매가 부진했다. AMD는 늘 가격대성능비에 초점을 맞추고 제품을 내놓았지만 경쟁사 CPU의 성능이 주목받으면서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다.PC방 PC는 온라인게임의 요구 성능 수준에 맞춰 성능이 상향평준화 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요구 성능을 높여줄 만한 온라인게임이 등장하지 않았고, 전반적인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정체, 하향되었다. CPU 구매에 PC당 20만 원을 넘게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
지난 2013년은 PC방 업계의 대내외적인 문제로 인해 PC방의 PC 투자가 크게 위축된 한해였고, PC방은 최근 몇 년 사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PC 구매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4년은 2013년보다 PC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PC 본체를 비롯해 주변기기까지 2014년 PC방이 주목해야 할 신제품 소식과 주변기기 유행 흐름을 정리해봤다.2014년 인텔은 두 가지 CPU 신제품 준비하고 있어 1/2/3/4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높은 PC방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텔은 2014년 두번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최근 PC방 주변기기 시장이 고급화되면서 수많은 게이밍 기어 업체가 PC방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첨단의 고가 제품으로만 구성되었던 브랜드도 보급형 제품까지 확장하며 PC방과의 접점 찾기에 나서고 있다.이런 게이밍 기어 업체들은 스틸시리즈나 레이저처럼 게이밍 기어로 시작한 업체가 있는가 하면 ASUS처럼 PC 기반의 사업을 하다가 게이밍 기어 분야에 진출한 업체가 있다. 최근 게이밍 기어 시장의 성장은 후자와 같은 업체의 활발한 참여가 뒷받침되고 있다.기가바이트도 PC방에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로 친숙하지만, 다양한 게이밍 기어 제품
2013년은 PC방 PC 교체 수요가 크게 줄었던 한해였다. 성능 향상 목적으로 PC 본체를 구매하는 PC방이 줄었고, 모니터나 마우스 등 주변기기를 고가 제품으로 구매하는 PC방이 늘어났다. PC 본체에 대한 구매가 감소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고성능을 요구하는 온라인게임 기대작 출시가 없었던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하지만 2014년은 2013년과 다르다. 을 비롯해 까지 화려한 그래픽으로 단단히 무장한 온라인게임 기대작 2편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은 2013년 하반기
AMD 라데온이 고성능 제품을 통해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경쟁사보다 앞선 가격대성능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AMD는 이런 분위기가 중·보급형 그래픽카드까지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하지만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중·보급형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점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선보이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라데온이 좀 더 깊숙이 파고들지 못할 것이다.AMD는 성능이 뛰어난 R9 시리즈의 중·보급형 그래픽카드 제품으로 우선 라데온 R9 270X를 선보였으며, 11월 중순 하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라데온 R9 27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PC방 마우스로지텍 G1은 아직도 많은 PC방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 마우스지만, 2012년 공식 단종 발표 이후 G1을 G100으로 대신해 교체해주는 등 고객 지원이 소홀해졌다. 전국 PC방이 사용하고 있는 G1 마우스만 수십만 개, PC방은 자비로 사설 수리 업체를 통해 G1을 고치며 제품 수명을 연장하고 있지만, 이는 미봉책일 뿐 이다.PC방 업주도 마우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마땅한 제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떤 마우스도 이미 익숙해져 있는 G1과 비교하면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