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중국은 치열하게 패권 다툼을 하고 있다. 특히 UN 총회 인권위원회에서는 미국에서 주장하고 있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가 쟁점이다. 미국은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를 부각하기 위해 서방국들이 중심이 된 43개국과 연대하며 중국을 비판하고 있고, 중국은 62개국과 연대해 근거 없는 모함이라며 맞서고 있다.국제정세를 말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 세계대전을 겪었던 인류는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목적으로 국제기구인 UN을 설립했고, 가맹국들은 다양한 국제 문제를 UN 회의에
위드코로나를 향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9월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0월 말까지 성인 백신 접종완료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추진단은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은 90% 이상, 18세 이상 성인은 80~85%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후에는 신규 확진자 및 중환자가 감소 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위드코로나’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도 덧붙였다.추진단은 독일 로버트 코흐 연
PC 가동률이 끝도 없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8월의 마지막 주간 PC 가동률이 14.99%로 집계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5% 선이 무너진 상태다. 이 같은 가동률 하락세는 정부의 고강도 방역수칙으로 인한 영업제한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는 VPN 서비스의 득세도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수렁으로 빠지고 있는 PC방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그동안 불법 VPN 서비스를 방관하던 게임사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제재에 나서야 한다. 오늘도
지난 7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손실보상법(소상공인보호및지원에관한법률 개정안)이 오는 10월 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손실보상에 앞서 2차 추경 등을 통해 1.03조 원을 확보하고, 지난 7월 28일에는 범정부 ‘소상공인 손실보상 민관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1차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는 손실보상법 시행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10월 8일 법 시행 직후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보상액 산정기준과 지급방식 등을 확정하는 계획을 잡았다. 10월 중순까지는 세부지침을 고
지난 7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1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됐다. 정부는 추경이 국회에서 처리된 후 곧바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당초 정부안이었던 33조 원 대비 1.9조 원이 확대된 34.9조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자영업·소상공인들이 받는 금액은 얼마나 될까? 먼저 5차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발표된 희망회복자금은 최대 2,000만 원이다. 그러나 당초 정부안에서는 최고 금액이 900만 원에 불과했고, 국회 산자위에서 최승재 의원의 강한 호소로 3,00
지난달 말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5차 재난지원금과 상생소비지원금(캐시백) 지급, 일자리 15만 개 추가 창출, 저소득층 청년 지원 등 의욕적인 행보를 예고했다.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탄력을 받은 정부는 이달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희망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2%로 설정한 것에서도 고무적인 태도를 읽을 수 있다.고용도 25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해 22만 명 감소분을 훌쩍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역시
지난 5월 정부는 암호화폐 시장 관리·감독과 제도 개선의 주무부처로 금융위원회를 지정하고, 블록체인 산업 육성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한다는 골자의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을 발표했다.정부의 가상자산 관리방안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른 가상화폐 사업자의 조속한 신고를 유도하고 다단계, 유사수신, 해킹, 사기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내용이 담겼다.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암호화폐 거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자가 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목적이다.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는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투사(鬪士)’는 사전적 의미로 ‘전장이나 경기장에 싸우려고 나선 사람’, ‘투지에 불타는 사람’ 등이다.최근에는 불의와 맞서 싸우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무언가 잘못된 일이나 현상에 맞춰 이를 바로잡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데 주로 쓰인다.다행히 PC방 업계에도 이 같은 투사가 존재했었고, 지금은 또 다른 인물이 열심히 훈련하며 투사로서의 기량을 닦고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했던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일을 겪으면서 또 하나의 투사가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사실 PC방 업계는 태동 이래 사
3차 대유행이 기약 없이 길어지는데다가 봄 비수기까지 겹쳐 PC방 업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완만하게 감소하는 것처럼 보였던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부터 500명을 웃도는 등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는 “현장의 기본방역수칙 이행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되는 사례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 집단감염을 경험했던 곳에서 다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방역당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모임 금지
애타게 기다리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지만 힘겨운 봄 비수기가 함께 시작돼 어깨를 짓누른다. 이제는 PC방 업계도 코로나19 출구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야 때가 됐다.지난달 26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일제히 시작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하고도 37일만의 일이다.국립중앙의료원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는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오늘도 우리 사장님은 매장 바닥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최근 한 PC방 알바생의 SNS에 올라온 사연이다. 자신을 서울 신림동의 한 PC방에서 오전 알바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침에 출근해 매장 문을 열었는데 사장님이 침낭 속에서 자고 있었다며 누가 봐도 불편해 보이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해당 사연에는 “벌써 열흘 가까이 저러고 주무신다. 요즘 저녁 9시에 문을 닫아 매출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 와중에 경기도와 서울 곳곳에서 한밤에 PC방이 통째로 털렸다는 소식을 들으시더니 도저히 불안해서 집에 들어갈 수가 없으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납음이 벽상토(壁上土)에 해당하는 신축은 서른여덟 번째 간지로, ‘하얀 소’의 근면과 풍요를 뜻한다. 밭을 일구는 소처럼 나아가야 한다. 지난 1년 동안 폐허로 변해버린 PC방을 올 한해 동안 다시 일으킨다는 마음가짐이다.해가 바뀌었지만 불행하게도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근면하고 싶지만 운신의 폭이 너무 좁고, 풍요는커녕 삶의 터전이 위태로워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액운을 쓸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지난해는 내수와 수출 모두 급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경험이 축적되면서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몇 년 전부터 PC방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무인솔루션’이 우리사회 전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PC방은 가파르게 오르는 인건비에 대응하기 위함이었지만 이제는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이목을 끌게 됐다.PC방부터 카페, 스터디카페, 빨래방, 식당까지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인화를 시도했다. 무인솔루션은 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감염병을 예방하고,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지난 10월 25일 별세했다. 오랜 투병 생활로 잊힌 듯했던 그가 유명을 달리하면서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근대사에 유례없이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일 것이다.그는 뛰어난 경영 능력으로 ‘SAMSUNG’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고, 덩달아 우리나라의 위상도 높아졌다.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만큼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기도 했다.이러한 성공적 행보의 비결은 그의 자전적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동아일
추석 연휴를 분기점으로 이제 PC방 업계는 코로나 시국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금은 헐레벌떡 전장을 향하기 전에 지난 싸움들을 좀 복기(復碁)하기에 최적의 시기다.현재까지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분전(奮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PC방 업종을 향한 제재가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와중에 최악의 경우는 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또 이런 움직임들이 모이고 모여서 의미있는 결과로 어어지기도 했다. PC방 업계가 악화일로를 걸을 수도 있었지만 ‘식음료 판매 및 섭취 금지’가 해제되는
헤겔이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녘에 날아오른다”라고 말한 이후 올빼미는 지혜로운 거리두기의 상징이 되었다. 부산스러운 낮에는 모든 걸 제대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는 차분한 황혼녘이 돼서야 눈이 밝은 올빼미와 산책에 나선다.상반기 내내 PC방 업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코로나는 기어코 PC방을 영업중단이라는 구렁텅이 속으로 밀어넣었다. PC방 업계의 시계는 지난달 19일부터 멈춰버렸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칠흑처럼 어두운 매장에 차분하게 앉아 놓치고 지나갔던 부분을 살펴볼 필요도 있다.우선 괴로운 상황 속에서도 P
올해도 어김없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산통 끝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과정과 결과는 예년과 얼핏 비슷한 듯 하면서도 제법 다르기도 해, 무언가 바뀐 듯한 분위기인 것만 분명하다. 최저임금위원회가 2021년 최저임금으로 결의한 시급은 8,720원으로 올해 대비 1.5% 인상하는데 그쳤다. 2021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에 대해 정리해보았다.시급 8,720원, 1.5% 인상지난 7월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21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5% 인상된 시급 8,720원으로 의결했다. 월급으로는 1,822,480원(주 소정근
2020년은 게이머들에게 꽤 신명나는 한해다. 굵직한 기대작들이 1년 내내 쏟아져 나왔고, 또 나올 예정이다. 주력 콘텐츠가 게임인 PC방도 올해는 설레는 한해가 되었어야 한다. 물론 현실은 코로나19로 인해 PC 가동률이 15%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 , 으로 이어지는 뻔한 얼굴들이 수년간 선두권을 차지하는 마당에 뭔 놈의 기대작 타령이냐고 되물을 수 있겠다. 하지만 게임 기대작이 비단 전형적인 온라인게임에 한정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다.1월 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거나 멸종한다. 지구의 역사 46억 년이라는 시간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자연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통용되는, 아니 적나라하게 적용된다. 당장 기업의 생리나 소상공인의 생리도 별반 다르지 않다.안주하면 어느 샌가 손님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하고, 마음을 다잡고 소비 트렌드를 뒤늦게 따라가더라도 변신을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가 넘치곤 한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변신한다는 것이 ‘하나’를 쫓아가는 단일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에 정말 많은 변화를 야기했다. PC방을 포함한 자영업·소상공인들에게는 역대 최악의 상황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PC방만 놓고 보자면 PC 가동률이 대략 40~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피해가 가장 심했던 대구·경북 지역은 70%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이런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앞으로 바뀌어버린 사회 인식과 소비 트렌드를 어떻게 따라가느냐 하는 숙제도 받아든 상태다.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적어도 뒤쫓아는 가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