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는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 사흘 만에 PC방 점유율 순위 20위에 오르는 등 흥행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개발사 요청으로 PC방 집계 정보가 돌연 사라져버린 후 이 게임이 PC방에서 얼마나 활약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됐다.겨우내 첫 시즌을 마무리한 ‘더 파이널스’는 지난달 두 번째 시즌으로 봄을 맞이했다. 스팀 동시접속자 순위는 출시 당시보다 많이 하락한 상황이지만, 새 시즌과 함께 PC방 오프라인 이벤트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어 이벤트 현장을 직접 찾아가 게이머들의 반응을 살펴봤다.넥슨과 미
지난 수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무인 솔루션과 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이 창업 시장의 트렌드로 떠올랐지만, 엔데믹 이후 무인 솔루션에 관한 관심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이는 일상이 회복되고 코로나 잔재가 사라지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인한 불경기 속에서도 창업에 관한 관심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72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현장을 찾아 최신 창업 트렌드를 점검해보고, PC방에 접목할 아이템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엔데믹 이후 창업 트렌드는
지난달 스마일게이트가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오프라인 행사 ‘디어프렌즈 페스타’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로스트아크’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사흘간 총 12,900명의 관람객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했다.‘로스트아크’가 PC방 RPG 장르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게임인만큼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열기는 여느 때보다 뜨거웠는데, 유저들의 신임이 두터운 금강선 디렉터의 마지막 인사를 담은 ‘디어프렌즈 페스타’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다.지난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게임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게이머가 PC방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다. 물론 높은 PC 사양이나 온라인게임 PC방 혜택도 있지만,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즐기는 게임의 즐거움이 가장 크다는 의미다. PC방 인테리어 전문업체 팽PC카페의 김은성 대표 역시 오랜 시장조사로 이 점을 간파하고 있었다.김은성 대표는 부산의 홍대로 불리는 경성대 대학가에 직영점을 계획하면서,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2~3인 구성이란 조사 결과에 집중했다. 그리고 경성대 거리에 새롭게 꾸민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스포츠는 PC방 집객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PC방에서 진행하는 아마추어 대회는 매장 홍보와 더불어 영업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되어왔다.‘LoL’과 ‘피파온라인4’ 등 주류 게임은 유저 대회가 자주 열리지만, 비주류 게임의 대회는 접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PC방에서 8년 넘게 서비스되고 있는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는 점유율이 높지 않은 게임으로, 마침 유저 대회 소식이 있어 현장을 찾아가 봤다.지난 8월 12일 ‘파판14’ 게임대회인 ‘크리스탈라인 컨플릭트 리미티드 브레이커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최저임금 이슈로 전국 PC방 업주들이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에 모였다. 각종 방역 규제 해제 등 사실상 코로나19 종결이 선언됐지만, 자영업‧소상공인들의 형편은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감당하기 어려운 최저임금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었다.특히 올해는 최저임금뿐만 아닌, 업종별 차등 적용을 비롯해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이슈까지 겹쳐 소상공인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가득한 상태다.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6월 국회 앞에 모인 사회적 약자들을 직접 만나봤다.비가 추적추적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는 오랜 기간 쓰이지 않고 방치된 공간이 있다. 당초 10호선과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으나 계획이 무산된 탓에 각종 괴담이 흘러나오는 공간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이하 디아4)’의 특별한 이벤트 장소로 바로 이곳을 택했다.세간에 공개된 ‘디아4’ 세계관은 악마의 딸 릴리트의 강림으로 혼돈에 빠진 성역을 묘사했다. 지난달 영등포시장역에 조성된 관람 프로그램 ‘헬스테이션’은 이러한 ‘디아4’의 암울한 세계관을 제대로 구현했다. 피와 공포, 그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주요 게임사들이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조금씩 재개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면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엔데믹 상황으로 접어들자 게임사들의 오프라인 활동은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는 추세다.대규모 쇼케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이뤄진 중·소규모 팝업스토어까지, 게임사들이 마련한 오프라인 행사장에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열기가 실제 PC방 게임 사용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정작 PC방이 주역이 되는 오프라인 행사가 드물어 아쉬울 따름이다.
지난 3월 27일 오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의 2023년 정기총회는 PC방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행사였다. 제9기 중앙회장이었던 김종우 회장이 자진 사임함에 따라 남은 2년여의 임기를 수행할 중앙회장 선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역대 최소 득표 차로 승부가 갈릴 정도로 치열했던 정기총회 현장을 살펴본다.존폐 위기 극복을 위한 화합의 무대이날 정기총회는 재적 대의원 총 69명 중 61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다. 총회가 진행된 서울역 대의회실 출입문 앞에서는 이날의 주요 안건을 설명하듯 중앙회장
PC방 업계가 직면한 또 하나의 현안이 불공정한 통신사 이용약관 개정이다. 20년 전에 만들어져 요즘의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통신사의 이용약관은 여전히 2시간 이상 접속 장애가 지속되어야만 손해배상 규정이 발동하고, 손해배상 규모도 PC방의 실질적인 피해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상 처음으로 PC방 업계가 주도해 통신사의 이용약관을 들여다본 간담회 현장을 찾아갔다.전근대적 통신사 이용약관 성토 자리지난 2월 2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
지난달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올해 지스타는 거리두기 종료 이후 개최되는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수준을 회복할 것인지가 초유의 관심사이기도 했다. 지스타 조직위에 따르면 약 18만4,000명이 이번 지스타를 관람했다.올해 지스타에는 지난 수년간 모바일게임이 주류였던 것과 달리 PC게임 신작들이 대거 출품됐다. 이는 멀티플랫폼 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이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 영향이 컸다. PC방 업계도 이제 다시
엔비디아가 지난 10월 20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 호텔에서 ‘Beyond Fast’ 행사를 통해 지포스 RTX4090의 제조사별 실물 모델을 공개했다. 4개 슬롯을 차지할 만큼 크고 묵직한 RTX4090은 RTX40 시리즈 출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고성능 라인업이다. 현장에서는 이엠텍, ASUS, 기가바이트, COLORFUL 등 다양한 브랜드의 RTX4090이 전시됐다.행사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간담회에 이어 그래픽카드 업체 및 파트너사, PC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RTX40 시리즈를 소개하는 파트너 세미나가 진행됐다.
지난 9월 23일 국회에서 PC방 업주들이 주목해야 할 토론회가 진행됐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사)한국게입법과정책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현행 사행성게임물 확인 제도의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개정방안 토론회’가 그것인데, 이번 개정안에 그동안 PC방 업주들이 끊임없이 주장했던 일반 PC방과 사행성게임장의 법적 분리 내용이 담겨있어 앞으로의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대통령 공약, 무게감 있는 전부개정안이날 토론회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하태경 의원이 윤석열 캠프의 게임특별위원장으로서 게임 공약을
팀 기반 전술 FPS게임 ‘발로란트’가 지난달 PC방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본 ‘발로란트’는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PC방 효자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PC방 고객들을 ‘발로란트’로 이끄는데 일등공신이었던 이벤트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문으로만 접했던 분위기를 직접 눈으로 살펴봤다.‘발로란트’로 도배된 PC방 내부지난달부터 진행한 ‘발로란트’ 오프라인 PC방 이벤트는 서울지역 5개 PC방에서 동시 진행됐다. 취재에 나선 PC방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오즈PC방으로, 매장 입구부터 구석
코로나19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인한 피해 뿐 아니라 활발했던 PC방 업주들의 지역별, 상권별 소모임마저 중단시켰다. 애초에 정부에서 사적모임을 금지했기 때문에 모이고 싶어도 모일 수 없었고, 팍팍해진 삶으로 인해 정신적인 여유도 없었다. 이에 지난 2년 동안은 집회나 시위 자리에서나 겨우 만날 수 있었고, 대신 온라인으로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어 갔다. 영업제한 해제 후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사장 김기홍, 이하 PC카페조합)이 지난 6월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전국 단위의 모임이 시작됐고, 이어 7월 15일 인천 PC방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사장 김기홍, 이하 PC카페조합)이 지난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충북 영동의 레인보우영동연수원에서 ‘다시 뛰는 PC카페 2022 워크숍’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전국 규모의 PC방 행사로,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 김종우 중앙회장까지 방문해 한목소리로 화합과 단합을 강조하면서 PC방 업계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집행부의 노고가 만든 전국 규모의 PC방 축제사실 이번 워크숍은 집행부의 고심이 많았던 행
거리두기 종료로 PC방을 비롯한 다중이용업소에 적용됐던 영업제한이 전면 해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 세텍 전시장에서 열린 ‘제6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2022세텍’이 북새통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 박람회에는 최근 개최되고 있는 창업박람회들과 마찬가지로 업무 강도를 낮추기 위한 로봇을 비롯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무인솔루션이 대거 선보였으며,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일회용품 규제 관련 대체 아이템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업무 강도 완화와 인건비 절
최근 20~30대 사이에서는 “밥 먹으러 PC방 갈래?”라는 말이 흔하게 오간다. PC방이 게임을 즐기면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PC방 업주들을 딜레마에 빠지게 한 원인이기도 하다. 먹거리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음식 조리와 서빙 등 종업원들의 업무강도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구인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한때 ‘꿀알바’로 여겨졌던 PC방의 구인난, 그리고 코로나 사태로 확산된 비대면 문화 등으로 무인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신 창업 트렌드를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지난 3월 23일 63컨벤션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게이밍 기어 시리즈와 함께 파워서플라이 라인업 강화, 새로운 CPU 쿨러 출시로 쿨러 시장 도전 등 2022년에 예정된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현장에서는 마이크로닉스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메카, 모프, 워프 시리즈 키보드 6종, 마우스 6종, 헤드셋 3종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파워서플라이 브랜드 ‘위즈맥스’ 시리즈, 새로운 디자인의 PC 케이스 5종, 기존 파워서플라이의 리뉴얼 버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계속되는 디자인 변화 새로운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 12월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자영업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경찰이 집회 현장에 펜스를 설치하고 참여인원을 제한했지만, 현장을 찾았다 발길을 돌리거나 펜스 밖에서 참여한 자영업자들이 많아 주최 측은 참가자 규모를 1,000명 내외로 추산했다.당초 자영업자 총궐기는 지난 10월 천막농성 당시 예고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정부는 위드코로나 카드를 꺼내 들었고, 정부를 믿어보기로 한 비대위는 일부 강경한 입장의 자영업자들의 불만을 뒤로 하고 총궐기를 유보했다. 위드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