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 전국 PC방 분포현황
    • 서울 1,312(-16)
    • 경기 1,734(-15)
    • 부산 468(-4)
    • 인천 477(-5)
    • 대전 227(-1)
    • 대구 456(-4)
    • 광주 318(-4)
    • 울산 276(-2)
    • 세종 24(0)
    • 강원 347(-9)
    • 충북 274(-4)
    • 충남 378(5)
    • 전북 260(-2)
    • 전남 247(-4)
    • 경북 408(-7)
    • 경남 465(-12)
    • 제주 114(-1)
    • 합계 7,785(-85)

본문영역

자유게시판

제목

심야영업규제에 대하여..

닉네임
무정부주의자
등록일
2008-07-09 12:40:09
조회수
3781
담배가 늘었습니다. 지금 매장안에는 에어컨 3대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손님은 고작 9명..
pc방 운영한지 3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2번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몸은 몸대로 축나고, 속은 매번 불구덩이속을 오고 갑니다.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피씨방 순수마진이 50프로라고..터무니없는 소리입니다. 아마도 35프로나 될까요? 매달 나가는 인건비, 회선비, 유료게임비, 전기세, 집세.......한숨만 나옵니다.
이렇게 죽어라 죽어라 살고 있는데..절망적인 소식만 전해옵니다. 정말로 힘들어죽겠는데, 이를 악물고 버티는데, 그속에 텁텁한 모래한주먹을 입안에 던져넣는군요. 얼마나 떼돈을 버는줄 아십니까? 시간당 100원~200원 남겨먹는 장사하고 있습니다. 요즘 주머니 가볍죠? 그래서 이해합니다. 한시간에 800원 게임하고, 커피 2잔, 녹차 1잔, 음료수 리필1번...도대체 뭐가 남을까요?
그러면서 저희도 사람인지라 싫은 내색 한번 지을려면 손님없는 창고 깊숙한 곳에 가서, 구깃구깃한 담배한가치 머금고, 한숨 한번 쉬는게 고작입니다.
그런데 그럽니다. 이제는 하루 24시간중에 심야 12부터부터 일출때까진 영업을 제한 한다고 합니다. 계단을 오르는 손님 발자국 소리가 귀해지는 요즘, 스스로 오겠다는 손님을 막아야 하겠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무엇이 민주공화국입니까? 그렇게 흔히 자주 들었던 민주주의라는 이 말이 요즘은 너무나 낯설게 느껴집니다. 힘들게 모든 서류 준비해서 죄 지은 것도 아닌데, 구청에 국세청에 허가를 받고, 혹 소방법에 어긋날 까봐..얼마나 많이 소방서 공무원에게 머리를 조아렸는지, 떼돈 벌자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먹고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법이 바뀌었다고 해서 없는 돈 모아모아 새로운 기준에 맞추어서 준비했습니다. 웃기죠? 기존에 허가내줄 때는 언제고 다시 등록을 하라고 합니다. 소방법, 전기안전공사 내규...모든게 바뀌었더군요. 전부다 압니다. 이거 위헌 아닌가?
무슨 법이 소급적용된다 말인가? 기존에 사업주에 대한 권리를 무시한채 새로운 법에 맞추어 전면백지화시키는...싸울힘도 없다..너무나 많은 목소리를 내봤지만, 묵묵부답이다.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가장 근본적인 권리이다.

도대체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행복은 존재하는 것일까?
자꾸만 뒤로가는 이 나라..나의 조국이여..
자꾸만 사는게 인간으로써 사는게 힘들어져만 간다.

그 옛날 무정부주의를 택했던 그들이..생각나는 오후이다.

고유가시대, 소비성산업이란 불명예를 하나 더 갖게 되었다.
얼마전 정부에서 나온 자영업자 뉴스타트 창업 대출을 받으러 신보에 갔을때는 그러더니..
pc방은 오락 사행성 산업으로 지정되어서, 죄송하지만..보증을 설수가 없습니다...
구청에 등록까지 맞추고, 나라에서 내라는 세금 다 내는데..보건복지부에서 금연석 지정하라고해서 돈 투자하고, 영업 안해가면서까지 시설 갖추었는데...국가에서 내놓은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보증은 못해준단다...왜냐면, 사행성 게임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이유...

참..나는 참..악질적인 사회악이란 말인가?
청소년의 비행, 탈선을 부추기고 방조하며, 오락, 도박으로 국민을 퇴폐, 향락에 젖어 들게 만들며, 고유가 시대에 역행하는 소비성 산업에 종사하는...

나 또한 인간쓰레기가 되는구나...
작성일:2008-07-09 12:40:09 211.119.148.19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풍검신천우 2008-08-24 10:03:19
다시 2년전으로 그때처럼만 된다면 좋겠는데요
요샌 새로나온게임들이 다 망해가지고 막상 피씨방을 가면 할께 없네요
게임 좀하다가 인터넷이 전부....
PC방만큼 청소년에게 덜해로운게 있나요
야간에도 청소년 출입 허용하게 해주고 월정액비 20%싸지고 시간당 1200이상만 받으면 좋으련만 이젠 비전이 없어 보이네요
왜 죄다 장기알바 하겠다는 알바들은 유료게임만 하는지 리니지 카트 피파 ..
힘냅시다 조금만더 버티면 죽으란법은 없을겁니다
모두 화이팅!
천상 2008-08-02 16:42:28
힘내세요 법은 큰틀일뿐 확답이라고 볼수없습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봅시다. 국가에서도 피시방 업주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생각하는 피시방업주중에 한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