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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한민국 PC방 업주가 해야할 일
icon kaihan
icon 2008-03-31 02:29:33  |   icon 조회: 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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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를 보니 웹젠이 T머니와 제휴를 맺고 PC방에 새로운 형태의 유통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발표를 한 것 같더군요. 그로인해 참 많은 사장님들이 설왕설래 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생각을 곰곰히 해보고 또 해봐도 이번 웹젠의 사업 발표는 그야말로 제 무덤을 파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밖에 않들더군요.

한때 국내 코스닥 주식의 황제주로 군림하며 그 여세를 몰아 나스닥까지 진출하며 대한민국 IT 산업의 새로운 형태의 한 축으로 NC소프트와 함께 그 위상을 당당히 떨치던 기업이 이제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진 기업 이미지와 함께 저질스러운 상술로 영세 PC방을 더욱더 목죄어 온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후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영세상인들의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발표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한때 IMF라는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우리나라 국민들은 PC방이라는 새로운 문화산업을 육성시키며 세계 IT 최강국이라는 명성을 얻음과 동시에 IMF를 현명하게 잘 벗어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IT 산업의 발전으로 IMF를 벗어났다고 평가를 하지만 그 저변에는 PC방 산업의 발달로 인한 전용선 망의 확충, 엄청난 PC수요, 국민의 IT 활용능력의 증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E스포츠의 활성화, 선진화 된 IT 산업모델의 탄생 등등의 효과를 거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딜가더라도 PC방이 있기때문에 굳이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정도 입니다. 그러나 해외에 나가게 되면 아직도 ADSL 정도의 전용선 망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불편한 국가들이 대부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IT활용에 대한 지식조차 없어서 PC마다 프린터를 설치하여 업무를 보고 있는 회사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PC방이라는 산업의 발달로 인하여 매우 많은 전문가들 갖추게 되었고 이러한 전문가들은 IT산업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여 발전할수 있는 토대가 될수 있었습니다. PC방은 우리나라에서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직도 사회에 많은 잇점을 제공하는 하나의 큰 인프라로써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PC방이 연관되는 이러한 Process 를 모른체 정부 및 PC방 관련 업체들은 PC방을 사업의 파트너로써 인정하지 않고 그들이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만 활용하고 있는것이 현실 입니다.

첫째로 정부는 PC방의 규제를 위하여 등록제를 도입했지만 그 제도의 도입 취지 - 사행성 피시방 척결 - 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일반 PC방을 규제하는 각종 규제만을 강조하여 각 관할 지자체에 교육하고 있으며 관할 지자체의 공무원들은 권위적인 그들만의 방식대로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공무원들은 지금도 PC방 사장을 마치 범죄자 보듯 다루는 것이 억울한 현실입니다.

둘째로 웹젠의 T머니 도입은 PC방 업계를 윈윈해야 하는 사업의 파트너로써 인정하는 것이 아닌 자사의 생존을 위한 생존도구로 생각하고 있는 증거 입니다. 그들은 T머니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에 오히려 PC방 업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는 PC방 사장님들을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않드는 대목입니다.

웹젠의 T머니 결제 시스템 도입은 이번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하여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발표한 것과는 정반대로 가는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1시간에 1000원 이라는 돈을 제대로 받기도 힘든 현재 업계에서 과연 1000원 이라는 소액결제를 T머니로 했을경우 우리 업계는 얼마나 힘들어 질까요? 그나마 시간당 1000원을 받는매장에서 1시간 사용료로 1000원을 받았을 경우 1000원에 대한 부가세와 T머니 수수료는 전부 업주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웹젠은 그러한 내용에 대한 내용은 빼버린 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에 업주에게 도움이 된다는 발언은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T머니를 주요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으로 부터 통학비용으로 받은 돈을 피시방 사용료로 사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을 제공해 주는 매우 좋지 않은 사회문제를 야기 시킵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때 언론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피시방에서의 T머니 결제 시스템에 대한 내용으로 피시방 업계를 궁지로 몰것이며 웹젠은 지금까지 쌓아온 그들의 기업이미지대로 자신들의 실수는 함구한채 빠져나가버리고 그 책임을 피시방에 전가할 것 입니다.

그저 피시방을 대상으로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웹젠에게 더이상 성공이라는 보상을 해주면 않됩니다. 이제 우리들은 힘을모아 피시방 업계를 우롱하는 웹젠이라는 기업을 이땅에 설수 없도록 하는 선례를 만들어 다른 게임사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할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제2 제3의 웹젠과 같은 기업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는 아직까지 우리들의 이익을 위하여 정부에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는대에 많은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의 힘을모아 정부에는 보다 더 나은 영업환경을 위한 정책에 대한 건의를 전달하고 업계의 생존을 협박하는 웹젠과 같은 기업에는 더이상 피시방 업계에 발을 붙일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만약 이번 웹젠의 T머니 결제시스템이 피시방에 도입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웹젠이라는 기업에 10년이상 지배당해야 하는 꼴을 또 다시 반복할 것 입니다.
2008-03-31 02: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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