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은 전면 도입, 지방에서는 순차적으로 도입 중

PC방 업계의 봄철 비수기가 시작되는 새학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업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9시 등교 추진 지역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우선 수도권의 경우에는 9시 등교가 전면 실시되는 상황이다. 반대 의견이 제기되면서 주춤했던 서울 지역은 전체 초중고의 32%가 9시 등교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70% 이상의 학교가 9시 등교를 시행하며, 인천도 학교 재량에 따라 등교시간을 8시 40분부터 9시 사이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9시 등교를 시행한 경기도 지역의 경우에는 이번 새학기 9시 등교를 도입한 학교가 97%에 이르고 있다. 사실상 경기 지역 내에서는 9시 등교가 정착됐다.

지방의 경우에는 여전히 많은 논란 속에 9시 등교 도입이 더딘 상황이지만 제주도의 경우에는 9시 등교를 시행하기로 했고, 제주도 내 초중고 중 67%가 9시 등교를 시행한다.

강원도의 경우에는 9시 등교 도입 비율이 84.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고, 광주와 충남 등의 지역에서는 8시 30분 이전 등교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 중이다.

여전히 9시 등교에 대한 논란이 많아 전국에서 동시에 도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착 단계에 들어선 경기 지역을 보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올해 비수기는 처음으로 9시 등교에 따른 영업환경의 변화를 경험하는 PC방 업주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매출변화 추이에 업주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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