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연간 가계동향에서 오락문화 부문의 소비지출이 증가했다.

통계청(청장 박형수)이 2월 13일 발표한 2014년 연간 및 4/4 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 1천 원으로 2.8% 증가했고, 비목별로는 교통, 기타상품서비스, 오락문화 등에서 증가하고 통신, 주거·수도·광열, 주류, 담배는 감소했다.

2014년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0만 2천 원으로 전녀대비 3.4% 증가했다. 근로소득(3.9%), 사업소득(0.5%), 이전소득(4.2%) 등에서 증가했고, 재산소득(3.1%)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소득과 비경상소득은 각각 3.2%, 3.0% 증가했다.

특히 소비지출 중에서도 비소비지출은 80만 5천 원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의 사회보험료와 연금기여금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비목별 부문에서는 PC방 요금 등이 포함된 오락문화 등이 모처럼 증가했다.

2014년 연간 오락문화 지출 규모는 월평균 14만 7천 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로 게임과 같은 콘텐츠 구입 등의 문화서비스에서 13.9%가 증가했고, 해외여행 등 단체여행비는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계동향은 지금까지 불황이 지속될 경우 가장 먼저 오락문화 부문의 지출을 줄여 왔던 소비자들의 지출성향을 감안할 경우 소폭 경기회복세가 기대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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