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KEA)이 개최한 ‘그린PC시스템 기술 확산 세미나’에서 그린PC시스템을 시범도입한 PC방 업주가 운영 효과가 탁월하다는 내용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그린PC시스템을 시범도입해 운영중인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짱PC방의 임순희 사장은 매장 내 환경개선, 전기요금 절감, 시설 관리 비용 절감 등을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았다.

임 사장은 “기존 50대 PC방이었는데, 그린PC시스템을 적용한 후 63대로 확장할 수 있었다”며 기존 매장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랙장비의 열을 환기시설을 이용해 동절기에는 난방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하절기에는 환기설비를 통해 외부로 배출하기 때문에 냉난방기기 가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점에 대해서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변화 추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PC대수가 50대에서 63대로 13대, 26%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소모량은 12~21%정도만 증가되어 전기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에어컨 등 냉방기기 가동이 큰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통상 12~16%정도만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에너지 효율은 최대 43.3%에서 최소 27.5%까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점도 함께 공개해 발전적 적용을 토로했다. 우선 초기에 고사양 게임에 대해 그래픽 화면 처리가 어려웠던 점은 대부분 해소되었으나 제조사에 따라 추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마우스, 키보드 등 인풋 장비에 대한 낮은 반응에 대해서도 KEA의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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