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송년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저물어가고 있다. 이에 아이러브PC방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현장취재 사진을 통해 2010년의 PC방 업계를 되돌아본다.

[인문협 서울지부 은평지회 2010년 정기총회]

   

   

   

지난 2월 10일, 서울 은평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인문협 서울지부 은평지회의 2010년도 정기총회가 열렸다. 입후보자 등록 절차에서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은평지회는 정기총회가 개최된 당일에도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찰이 출동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인문협 김찬근 중앙회장 재임 성공]

   

   

   

인문협 4기 집행부를 이끌었던 김찬근 중앙회장이 5기 중앙회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재임에 성공했다. 당초 김찬근 회장은 5기 중앙회장 선거 공약으로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PC방 관리프로그램 개발, 온라인게임 오픈베타 포털사이트 개발, 중앙이사회 공개, 공동구매 추진, 소식지 발간, 교육프로그램 개발, 시설개발자금 및 운영자금 대출 프로그램 알선, 임원진 공개모집 등을 내세웠었다.

[PC방 전면금연화 관련 공청회 이어져]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금연조례를 상정해 벌금 등을 부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면서 2010년 한 해 동안 각 지자체들은 이와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금연 관련 조례 개정을 이끌었던 서울시가 PC방 전면금연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금연 관련 조례 공청회에는 관심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국회에 PC방 전면금연화 관련법이 발의돼 꺼지지 않은 불씨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2010년 PC방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PC방 정량 요금제의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급기야 PC방조합 최승재 이사장이 1인 시위에 나서기까지 했다. 결국 이 같은 갈등은 국정감사에까지 오르게 됐고, 국정감사에서는 블리자드 뿐 아니라 게임사의 불공정 약관, 과도한 PC방 가맹요금 등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일본 넷카페 관계자, 한국 PC방 문화 체험투어]

   

   

   

일본에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과 넷카페 사업 등을 진행하는 게임/PC방 관련 업체 9개사, 13여명의 임원진들이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 PC방 문화 체험투어’의 일환으로 방한해 국내 유명 게임사와 게임전문 방송사, PC방 등을 살펴보고 돌아갔다. 현재 한국 PC방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간 이들은 일본 넷카페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 PC방조합]

   

   

   

2010년은 특히 PC방조합의 활동이 두드러졌던 한 해였다. 전국을 순회하며 소상공인경영개선교육, PC방 미래비전 사업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CPIK Power Group Work Shop’에는 100여명 이상의 PC방 업주가 참석하는 등 PC방조합이 설립된 이례 가장 큰 규모의 행사를 치렀다. 이에 PC방조합은 인문협과 더불어 PC방을 대표하는 양대 단체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지식경제부 지정 국내 최초 그린PC방, 대구 락(樂)PC방]

   

   

   

아이러브PC방에서는 지식경제부가 국내 최초 그린PC방으로 지정한 대구 락PC방을 언론에 공개하기 전에 이미 지면을 통해 전국의 PC방 업주들에게 소개했다. 그동안 수많은 잡음과 시행착오 속에 PC방 업주들로부터 극과 극의 반응을 얻었던 그린PC방은 앞으로도 지식경제부의 주도로 꾸준히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두 번째 그린PC방은 내년 3월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게임 관련 유명 인사들의 PC방 창업 사례 증가]

   

   

   

올해 PC방 업계에는 유명 인사들의 PC방 창업 소식이 유난히 많았다. 이중 가장 먼저 알려진 인물은 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에서 <스타크래프트>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창선 해설위원이다. 경기도 분당 신도시 한복판에 PC방을 창업한 김창선 해설위원은 현재 PC방 운영에 완벽히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eSTRO' 이대니(이재호) 前감독도 최근 PC방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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