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게임 업계와 PC방 업계의 초유의 관심 속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스타크래프트>로 인해 PC방이 생겨났다고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PC방 업주들의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스타크래프트2>로 인해 침체된 PC방 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게임업계는 <스타크래프트2> 베타테스트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쟁 게임의 흥행 여부가 자사 게임의 유저 증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많은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스타크래프트2>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테스터에 뽑힌 지인들에게 계정을 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와 업무를 떠나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베타테스트가 한창인 가운데, 게임 구동을 위한 PC 사양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의 최소 사양은 CPU: 펜티엄4 2.2Ghz, 램: 1GB, 그래픽카드: 지포스 6600GT인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PC방 업주들이 <스타크래프트2>의 PC 사양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지만, 최근 PC방의 평균적인 사양은 이미 최소 사양보다 높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은 체감 사양에 대해 “<아이온>이 돌아가는 정도의 PC 사양이라면 <스타크래프트2>도 무난히 돌아가는 것 같다”고 전하고 있다. 또 “최소 사양에서는 인구 수를 200까지 채우면 게임이 조금 끊기는 것 같다”는 반응도 보였다.

또 다른 테스터는 “전체적으로 <워크래프트3>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며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사람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베타테스트가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PC방 정책에 관해서도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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