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자영업자 타격, 정부 지원 필요

2020-02-11     최승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면서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2월 11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응답자의 97% 이상이 매출액 및 방문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해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영업 환경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인해 여행 및 외출을 꺼리고 있으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오프라인 자영업자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방안으로는 사업장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하는 개인 공중위생 및 사업장 청결 유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 PC방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식이 언론에 알려지자마자 손소독제를 카운터 및 선불결제기 옆에 비치하고 근무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를 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필요 지원정책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안정자금 예산 조기 집행,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 지원 정책, △저신용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특별특례보증 방안 시행과 같은 현실적인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났으며,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 정부지원 등 매장의 위생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도 높게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