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겨울방학 시점 분산, 성수기 효과도 얇고 길게…
지난 2014년 방학분산제가 시행된 이후 학생들의 겨울방학 시점이 분산되고 있어, 올해 역시 예년보다 겨울 성수기 효과가 서서히 시작되고 2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부터 학교 재량휴일 확대 및 봄방학 제외 학사일정 등을 포함한 방학분산제가 시행되면서 각 학교별 방학 시점이 크게 분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겨울 성수기 특수도 집중도가 얇고 넓게 퍼지는 형세가 됐다.
과거 초중고교의 겨울방학은 획일적으로 크리스마스 전후에 집중된 뒤 2월에 봄방학을 거쳤으나, 방학분산제도로 인해 학교 재량 휴일 후 방학 일정이 짧아지거나 아예 수업 없는 2월로 겨울방학을 늦게 시작한 뒤 별도의 봄방학 없이 3월 신학기까지 방학이 길게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상당수의 학교는 학사일정 및 재량휴일에 따라 12월 24일, 26일, 27일, 30일 등 크리스마스 전후로 방학 개시일이 넓게 흩어져있으며, 심지어 일부 학교는 1월 9일 이후에 방학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봄방학의 개별 운용 여부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주거 단지 및 학교 인근 PC방의 경우 상권 내 학교들의 학사 일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겨울방학의 기간도 중요하지만 봄방학 여부에 따라서도 상권 내 분위기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국 초중고교의 방학 일정과 일수가 상이한 만큼 올해도 겨울방학 성수기 특수는 다소 얇고 넓게 나타날 전망이다.
한편, 대학교는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강의 및 시험 일정이 종료됨과 동시에 방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다음 주부터는 겨울 성수기 현상이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