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36.2%는 생계형 “높은 급여가 최우선”
자신이 생계형 알바라고 생각하는 알바생들은 그로 인해 다른 알바생들과는 다른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알바몬이 ‘생계형 알바라서 다른 점’에 대해 질문한 결과 생계형 알바라고 밝힌 알바생의 53.4%가 ‘더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일단 급여가 높은 알바를 찾게 된다’고 답했다. 또 41.5%는 ‘오래 일하기 위해 더 책임감 있게 일을 한다’고 답했으며, ‘더 급여가 높은 알바가 없는지 알바 중에도 구직을 멈추지 않는다’는 답변도 38.8%의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이밖에도 ‘부당하다고 느껴지는 일도 묵묵히 견딘다(27.1%)’, ‘수당이 높은 연장/심야/주말 근무를 환영한다(26.3%)’, ‘알바 하나로 끝나지 않고 다른 알바를 더한다(15.9%)’, ‘숙식 제공, 복리후생 등 덤이 있는 알바를 찾는다(9.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알바몬은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도 생계형 알바생과 비생계형 알바생들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알바몬이 알바생들에게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더 중요한 기준’과 ‘덜 중요한 기준’을 각각 물은 결과, 생계형 알바인지 여부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는 것.
먼저 더 중요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생계형 알바 그룹에서는 ‘급여를 많이 주는 일인가’가 28.6%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가(20.5%)’가, 3위는 ‘출퇴근 거리는 적절한가(15.9%)’가 각각 차지했다. 반면 비생계형 알바 그룹에서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가(20.2%)’와 ‘부당대우 없이 인격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인가(20.0%)’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급여’는 17.2%의 비중으로 3위에 그쳐 생계형 알바생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를 구할 때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다. △생계형 알바 그룹이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가장 덜 생각하는 기준 1위는 ‘업무내용이 재미있거나 특별한가(19.0%)’였다. 반면 비생계형 알바 그룹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21.7%)’를 가장 덜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