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한 PC 가동률, 원인은 수능과 고3? - [위클리]

2017-11-20     문승현

주간 PC 가동률이 드디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추석 연휴 이후 6주 만의 일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의 전국 PC방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전주 대비 1.51%p 오른 24.26%를 기록했다. 1%p 미만의 약보합세가 4주 동안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반등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반등의 원인은 평일 가동률에 있었다. 13일부터 17일까지의 평일 가동률이 21.82%를 기록해 전주 19.68%와 대조를 이뤘다. 평일 성적이 20%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주간 가동률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의 가동률이 주간 가동률 반등을 이끌었다. 실제로 13일(월)과 14일(화)은 각각 전주 대비 0.1%p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학수능능력시험 예비소집과 단축수업의 영향으로 15일자 PC 가동률은 25.44%를 기록했고, 이후 16일과 17일도 각각 23.73%와 21.08%로 선전했다.

이번 주 역시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수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예비소집일인 22일, 수능 당일인 23일에 이어 주말까지 고3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