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이하 행안부)가 ‘2019 국가안전대진단’을 예고해 다중이용업소인 PC방도 자체 점검에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오는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대진단 기간 동안 학교, 식품·위생 관련 업소 등 국민생활 밀접 시설과 도로·철도·에너지 등 사회기반시설 약 14만 개소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이와 함께 계획 실행 평가 등 대진단 전 과정에 국민과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여 안전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진단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 도입돼, 그간 시설물 등 227만 개소를 점검하고 9만 6천여 개소에서 위험 요소를 발굴·개선해 왔다.

하지만 이제까지는 관리주체의 자체점검 방식으로 추진돼 실효성이 높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런 배경에 올해부터는 점검대상을 14만 개소로 축소하되, 합동점검 방식으로 실시해 점검·진단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나머지 가정·점포 등은 자율점검표로 점검하되, 내실화를 통해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처의 안전관리 대상 시설 중 사고 발생, 노후화 정도 등을 고려해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142,236개소를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 대상에는 노래연습장, PC방, 영화관, 관광숙박시설 등 5,225개소가 지정돼 있어, PC방 가운데서는 노후화되고 휴게음식점이 등록된 매장을 중심으로 합동 점검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PC방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따라서 강화된 자율점검표의 작성·제출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점검 대상에 대해서는 점검결과를 공개 및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의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에 대한 평가제를 도입한다. 지자체의 책임과 의무가 명확해지는 만큼 향후 합동점검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점검결과 이력관리는 물론 확인점검이 강화되기 때문에 PC방에서는 지난해 소방 및 위생 자율점검보다 더욱 높은 기준으로 매장 내 점검항목들을 살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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