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2세대 라이젠인 피나클릿지 계열 CPU 가격이 인하되고, 인텔의 i5-9400F가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기 시작해 PC방 업그레이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AMD의 2세대 라이젠 CPU들은 지난 3개월 동안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하되고 있고, 사실상 전 세계 최저가에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PC방 주력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라이젠5 2600과 2600X의 최저가는 각각 16만 700원과 21만 2,500원으로, 3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16,600원(10.33%)과 20,200원(9.51%) 인하됐다.







이미 지난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성수기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와 다소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여름 인텔 CPU가 품귀현상으로 배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되던 것과 달리, 새로운 가성비 모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최근 내장 그래픽을 제거하고 TDP를 낮춘 코어프로세서 9세대 i5-9400F를 출시했는데, 출시 1주일 만에 가격을 인하해 i5-8400에 이어 가성비 모델에 등극한 것이다.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불과 3주전까지만 해도 22만 300원이었던 가격이 2주전부터 20만 4,300원으로 1만 6,000원(7.83%) 인하됐다.

PC방 업계로서는 인텔 경쟁 모델 대비 2배 더 많은 쓰레드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윈도우 라이선스 재구매 부담이 적은 라이젠5 2600과 저렴한 저발열 6코어의 i5-9400F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더욱이 AMD와 인텔의 경쟁으로 인한 이번 겨울 성수기 동안의 가격인하는 PC 업그레이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