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드러진 상승세를 타던 <서든어택>이 PC방 인기 순위 5위에 복귀했다.

PC방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은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9월 26일, 점유율 3.23%와 총사용시간 260,050시간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명절 연휴에는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들이 PC방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서든어택>이 상승세를 타고 정작 <스타크래프트>는 두 계단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를 두고 PC방 업주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는 <서든어택>이 명절의 강자 자리를 차지했다고 풀이했다. 과거에는 삼촌들과 손잡고 PC방에 온 어린이들이 <스타크래프트>를 했는데 이제는 <서든어택>을 한다는 것.

<서든어택>의 이번 성적은 비단 연휴로 인한 단기적 성과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그동안 유저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클린어택’ 캠페인 돌입 이후 7~8월 내내 오름세를 보였고, 이번 연휴 성적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서든어택> 보다 순위가 높은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오버워치> 4종으로, 이들은 PC방 점유율 10%를 넘기는 천상계 티어다. <서든어택>은 점유율 1~3%대에서는 최고 강자가 된 셈이다.

과거 PC방 최강의 FPS에서 이제 위상이 다소 떨어진 <서든어택>이 향후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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