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신규 PC방 개업 “기뻐서 소리 지를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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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신규 PC방 개업 “기뻐서 소리 지를 뻔”
  • 승인 2018.04.29 11:07
  • 최승훈 기자 기자
  • edito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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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신규 PC방이 개업해 폐업을 고민하며 방문했다가 PC 사양을 보고 기뻐서 소리 지를 뻔 했다는 한 PC방 업주의 사연이 업계의 단면을 함축적으로 담아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PC방 업주가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PC방 업주는 인근에 신규 PC방이 개업을 하는데 PC 댓수가 더 많다며,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던 터라 긴장된 마음으로 신규 매장을 가봤다고 한다.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인해 고사양 PC를  갖춘 PC방 창업이 크게 늘고 있으니 응당 GTX1060과 144Hz 모니터 이상의 시스템을 갖췄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장치관리자를 열어 그래픽카드는 GTX1050 Ti이고 모니터는 60Hz인 것을 확인한 후 기뻐서 소리를 지를 뻔 했다고 회고했다.

더욱이 해당 PC방은 유명 프랜차이즈를 통해 창업을 한 터라 이제는 아예 신규 매장 업주가 걱정이 된다는 안타까움마저 내비쳤다.

이는 하나의 에피소드로 웃어 넘길 수도 있지만, PC방 업계가 처해있는 위태로운 현실이 고스란히 투영된 사례라고도 할 수 있다.

역대 가장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이로 인해 PC방 표준이 된 GTX1060 이상 그래픽카드와 144Hz 모니터에 의한 사양 경쟁, 과도한 출혈경쟁 경험에  신규 매장의 등장이 폐업 위협으로 느껴지는 현실, 직장인의 투잡 PC방 창업 현실, 프렌차이즈 PC방 창업의 위험요소 등 PC방 업계의 오랜 반목들이다.

이런 연유에 해당 게시물과 그에 딸린 댓글들이 PC방 업계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 같아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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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 2018-04-30 13:48:11
전국에 청소년 오락실이나 많이 살아나면 좋겠네.

안타깝다 2018-04-30 09:36:55
모질한 프랜차이즈 pc방이 상향 평준화가 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5년전 상술로 호구들 꼬시나 없어져야할 프차넘들

그럼그럼 2018-04-30 09:35:31
악덕프차놈들도 문제고 모르고 당하는업주도 문제...

한두푼이 아닌 사업을 시작하는데 그냥 남말만 듣고 네네 했겠지..

프차가그렇지뭐 2018-04-30 07:20:52
프랜차이즈가 조금이라도 남겨 먹으려고 발악하나보네...
본인도 작년에 새로 들어온곳 때문에 걱정 많이 했는데...
조사해보니 신규는 모니터가 60hz , 그래픽이 1050 ti....
본인이 현재 준비중인것은 그래픽 1060 , 모니터 165hz.

plateauing 2018-04-29 23:00:46
아, 그니까, 프랜차이즈에서 경험없이 피씨방 처음해보는 사장 호갱님 취급한다 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