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에 대한 PC방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SSD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낸드 제조사가 최근 본격적인 생산 설비 확대에 나서면서 직접적인 생산량 증가분이 반영될 내년 초부터는 원재료인 낸드 값이 크게 낮아져 SSD 가격 또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말 중국 시안에서 생산시설을 기동한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70억 달러를 들여 낸드 웨이퍼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인 22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인텔은 중국 다롄에서 신규 시설을 가동한다. 6월부터 월 3만 장 규모로 시험 생산을 시작해 최종 10만 장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시바는 건설 중인 ‘Fab 6’을 내년부터 가동하는 것에 이어, 70억 달러를 투자해 2019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Fab 7’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싱가포르에 팹 10N, 팹 10X에 이어 세 번째 낸드 생산 시설을 세운다. 내년 중 완공해 4분기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64단이나 96단 3D 낸드 플래시를 제조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낸드 가격은 내년 상반기에 하락세를 시작해 하반기에는 공급 과잉 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여 PC방 노하드솔루션 서버에 SSD 장착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VOG 솔루션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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