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소방시설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어 PC방도 주의가 당부된다.

전국 각지의 소방서에서는 일제히 내년 초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지도점검, 소방단속 등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홍성소방서는 1월 2일까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685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의 위험요소 사전제거와 화기취급 단속 등을 강화할 계획라고 밝혔다. 또한 유사시 초동대응을 위해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신속한 현장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긴밀히 유지할 방침이다.

광주에서는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통해 화재 등 재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이나 출입문 및 비상구 관리상태, 화재 및 재난대비 탈출 비상용 망치․손전등 비치 안내 등을 점검한다.

특히, 비상구로 연결되는 내·외부 통로에 불필요한 시설 등이 비치되어 있는지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하여는 현지 지도를 통해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하여 관련법에 의하여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경기도 도정점검 회의에서는 남경필 도지사가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해 비상구를 막거나 소방도로를 막는 불법주차 등에 대한 단속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 소방당국은 12월 29일까지 복합건축물을, 내년 1월 12일까지 지하 및 3층 이상 시설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1월 19일까지는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점검과 단속을 진행한다.

중점점검 내용은 비상구 폐쇄, 자동출입문 등 피난 통로를 막는 행위, 긴급출동과 소방활동에 장애가 될 만한 요인이 있는지 여부, 가연성 외장재 등 구조적 문제 여부 등이다. 도는 점검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됐을 경우 즉시 바로잡거나, 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또 단계별 점검결과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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