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샵인샵 관련 허위·과장 광고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부가수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PC방 업계에도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물가가 가파르게 인상되고, 경기가 침체되는 등 소상공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샵인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PC방 업계도 다른 소상공인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터라 부가수입을 확보하기 위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PC방 업계에서 부가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방편들을 살펴보면 샵인샵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등을 파는 것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샵인샵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외부 렌탈샵 업주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업종별 시설 기준에 따라 시설 분리에 대한 문제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제약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반면 넓은 의미에서는 식품접객업으로 허가받고 라면 등을 조리해 판매하는 일부터 상품권 판매 등 이미 자리 잡힌 여러 유형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부가수입 유형들은 다시 상품권 자판기나 에스프레소머신처럼 좀 더 전문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들 샵인샵 등을 포함한 부가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아이템은 이제 사실상 PC방의 일부처럼 되어버렸지만 선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언론의 취재에 따르면 지출 구조 및 수입 구조에서 지나치게 허위·과장된 광고로 업주를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PC방 업계에서는 렌탈샵 유형은 적은 편이라 비해 사례는 비교적 적지만, 컨설팅된 내용과 실 매출 사이의 차이가 극단적인 경우는 종종 보고되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유통인구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 한 소비·지출 규모가 급격히 신장될 수 없다는 점에 기인하고 있다. 또한 얼핏 소비 구조가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아이템이 의외로 세일즈 통계와는 맞아떨어지지 않아 실제 소비 연결고리가 부족한 아이템도 많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간단한 자료를 너무 신뢰하지 말고, 추론과 생각에 의존한 판단을 경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특정 부가수익 아이템은 얼핏 보기에는 추가 소비로 이어질 것같지만, 실제로는 소비층이 다른 경우가 많다”며 예상보다 반응이 낮은 아이템들에 대한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부가수입 아이템은 어디까지나 부가수입이니, 큰 기대보다는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실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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