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09가 11월 26일부터 시작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쇼인 만큼, 앞으로 출시될 국내외 유명 게임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수많은 차세대 온라인 게임 중 단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은 바로 <스타크래프트2>이다. 국내 PC방 산업과 온라인 게임 산업을 정착시킨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인만큼, 그 파급 효과는 PC방 업계뿐 아니라 하드웨어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드웨어 업계에서는 <스타크래프트2>로 인해 그래픽카드(이하 VGA) 시장이 최대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3D로 진화한 <스타크래프트>를 더욱 부드럽게 실행시키기 위해선 어떤 VGA를 선택해야 할까?

현재 지스타 2009에서 <스타크래프트2> 시연 PC에 장착된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GTX275이다. 시연 PC의 특성상 고급 지포스 계열의 VGA가 장착된 것이지만, <스타크래프트2>가 지포스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현재 PC방 업계에서 PC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며 가장 많이 선택하고 있는 지포스 GTS250으로도 <스타크래프트2>를 원활하게 실행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성공 원인 중 하나가 저사양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을 구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 3D로 진화했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광원 효과를 지양한다면 지포스 GTS250으로도 <스타크래프트2>를 구동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스타크래프트2>를 구동하는데 VGA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 구성이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에는 LAN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유저 간 대결은 배틀넷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에 PC 하드웨어 부품 못지않게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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