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 PC방 성적도 호조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마켓 인기순위와 매출순위에서 상위권에 자리를 잡고, PC방 점유율 역시 양호한 출발을 보이면서 2년 전 ‘오딘’ 사례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3월 21일 출시 당시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출시 후 삼일 째인 지난 24일 정오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2위와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하면서 양대 마켓 모두에서 선전하고 있다.

3월 24일 정오 기준 '아키에이지 워'가 기록한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매출 순위
3월 24일 정오 기준 '아키에이지 워'가 기록한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매출 순위

‘아키에이지 워’의 초반 흥행은 PC방에서 역시 나타나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일인 21일 32위(점유율 0.17%)로 출발해 △22일 23위 △23일 26위에 랭크되며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2년 전 PC방에서 흥행에 성공한 멀티플랫폼 MMORPG ‘오딘’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21년 6월 출시한 ‘오딘’의 경우 출시 당일 PC방 점유율 순위 55위로 출발해 4일 만에 20위권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PC방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오딘’의 등장은 업계에 적지 않은 활력이 되기도 했다. 비수기에 접어든 PC방에서 ‘아키에이지 워’가 과거 ‘오딘’의 활약을 재현해 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이는 이유다.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후 3일간 기록한 PC방 성적 (자료=게임트릭스)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후 3일간 기록한 PC방 성적 (자료=게임트릭스)

한편,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초반 선전하면서 경쟁작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히트2’의 경우 지난 22일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클래스 ‘스위퍼’를 추가하면서 이용자 이탈을 방어하고 나섰다.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히트2’의 23일 PC방 점유율 순위는 전일 대비 10계단이나 상승했는데, 이날 ‘아키에이지 워’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도 ‘히트2’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출시를 앞둔 ‘프라시아전기’도 바빠졌다. 2차 캐릭터명을 사전 마감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 게임은 최근 3차 캐릭터명 사전 선점을 시작하면서 기존 60개 서버의 수용 인원을 확장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집행한 옥외 광고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프라시아전기’는 오는 3월 30일 0시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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