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대기전력 제로화를 실현한 탄소저감형 컴퓨터용 전원공급장치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에너지 관련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정부는 인프라·에너지 녹색전환 등을 골자로 한 ‘그린 뉴딜’ 계획을 통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닉스는 이 중 녹색기술분야(탄소저감)에 선정됐다.

마이크로닉스는 PC 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제어하는 전용 제어 유닛으로 대기전력 소모를 0에 가깝게 구현하고, 1,200W(12V/100A) 이상 대전류 출력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 및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의 파워서플라이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마이크닉스는 새로운 구조를 적용한 파워서플라이의 대기전력은 일반 제품(약 1.5W) 대비 최대 1/75 수준까지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력은 풀브릿지 LLC 토폴로지를 적용하고 대전류 출력에 따른 전력손실을 줄이기 위해 기판 및 트랜스포머 설계 등도 새로 이뤄진다. 최종적으로는 출력효율 90~94%에 해당하는 80PLUS 티타늄 등급 구현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닉스는 “이번 기술개발을 계기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임과 동시에 탄소배출 절감을 실현하고 초고효율 파워서플라이 기술의 국산화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기술자립까지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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