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인구유입 1위는 경기도
PC방 업주들은 연령대별 인구 변화도 주목해야

PC방이 24시간 정상영업을 재개하면서 최근 신규 창업과 사업 확장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PC방 이용자층의 연령대와 상권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지 않는다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최근 5년간 전국 광역시도별 인구 이동 추이를 통해 지역별 유불리를 살펴봤다.

인구 순유입 1위는 경기도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된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1분기 9,889명의 인구가 순유입 되었으며, △2017년 116,162명 △2018년 170,094명 △2019년 134,666명 △2020년 168,373명 △2021년 150,517명 등 매년 1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순유입 인구에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유입된 지역은 인천광역시로 올해 1분기 5,293명의 인구가 순유입 됐다. 다만 인천은 최근 5년간 지속해서 인구가 빠지다 지난해부터 순유입된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인천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와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제주도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한 지역을 살펴보면 경상남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올해 1분기 7,611명의 인구가 순유출 되었으며, △2018년 5,810명 △2019년 9,310명 △2020년 16,658명 △2021년 13,703명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경상남도에 이어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지역은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대전광역시, 전라북도 순이었다. 서울특별시는 최근 5년간 큰 폭으로 인구가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에서는 소폭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다.

인구증가와 함께 연령대도 살펴봐야
전국 광역시도에서 올해 1분기 기준 인구 순유입 지역과 순유출 지역을 나눠보면 절반은 인구가 늘었고, 절반은 인구가 줄어든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인구가 순유입 된 지역이라 할지라도 어떠한 연령대의 인구가 유입되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경기도의 경우 20대와 30대 인구 유입이 가장 컸으며, 인천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대와 30대는 PC방의 주 이용 계층으로, PC방 신규 창업과 확장을 고려하고 있는 업주들은 이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반면 강원도와 충청남도, 충청북도, 제주도 등은 순유입 된 인구에서 50대 이상 연령층이 주를 이뤘다. 이는 귀농·귀촌 등 은퇴자들의 유입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타 지역과 인구감소 원인이 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주거비 부담 탓에 외곽지역으로 빠지는 30대와 40대가 많았으며, 50대 이상 은퇴자들의 인구 유출이 주를 이뤘다. 반면 청소년층과 20대 인구는 늘었기 때문에 상권 분석을 통해 사업 확장을 노려볼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광역시도별 인구 이동 추이 (자료=K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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