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업무용 건축물거래량 전월대비 1,837건 증가
전체 건축물 거래량에서 상업시설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PC방뿐 아니라 전국 자영업·소상공인의 매출이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3월부터 상가시장의 거래량도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상업업무용 건축물거래량은 2만5,13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3만2,839건)와 비교해 7,705건이 감소한 수치이며, 비율로만 23.46%가 줄었지만, 2월(2만3,297건)과 비교하면 1,837건이 증가했다.

전체 건축물 거래량 내에서 상업시설 거래량 비중도 증가로 전환됐다. 지난 3월 전체 건축물거래량은 12만4,557건으로, 상업업무용 건축물 비중은 20.1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19.99%와 비교해 0.19%p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17%)와 비교해 3.18%p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상가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원인은 거리두기 해제 때문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거리두기 해제 시점은 4월 18일 0시부터였지만, 방역당국은 이보다 앞서 영업시간을 22시, 23시, 24시로 단계적 완화해 왔고, 그에 따른 소비심리회복과 경기회복 조짐도 3월부터 시작됐다.

실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표한 ‘2022 소상공인시장 경기도향조사’에서도 4월 체감 BSI(경기지수)는 76.4로 3월 54.4와 비교해 22.0p 상승했다. 또한 이달 전망 BSI(경기지수)는 101.0으로 지난 2018년 4월 104.0 이후 4년 만에 지수 100을 넘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는 건설사들의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PC방 업계에서 상가 분양은 신규 창업에 적합한 입점 선택지로, 권리금이 없고 임대료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PC방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고, 향후 권리금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PC방 업주들이 과감하게 투자하는 창업 형태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후 소비심리회복 기조가 유지되면서 움츠렸던 상가공급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신규 창업을 희망하는 PC방 업주들에게는 저가 분양을 통해 PC방 입점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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