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은 거리두기 방역조치 해제로 PC방 업계가 드디어 정상영업을 재개하게 된 기간이었다. 정상영업 개시를 기점으로 전체 게임 사용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수개월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종합게임지수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디어웹이 게임트릭스 주간 게임동향을 월간으로 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월간 종합게임지수는 3월 대비 17.7%(26p) 증가한 173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종료로 PC방 영업제한이 전면 해제되었고, 주요 게임사들이 PC방 전용 이벤트를 전개하면서 게임지수 증가에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10위권 내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전달 대비 사용량이 16.77% 증가했다. 점유율은 전달 대비 0.23%p 하락한 45.0%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게임 사용량이 동반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196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던전앤파이터>는 전달 대비 사용량이 56.26%나 증가하면서 점유율 순위를 1계단 올려 8위에 랭크됐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의 PC방 이벤트 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한 바 있다.

다음으로 20위권 내의 게임들에서는 <사이퍼즈>가 전달 대비 사용량이 42.43% 증가했고, 큰 폭의 사용량 증가에 힘입어 점유율 순위도 4계단 끌어올린 15위에 랭크됐다. <사이퍼즈> 역시 PC방 전용 이벤트 효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뤘다.

지난 3월 23일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592.26%라는 엄청난 사용량 상승을 보였다. 원작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됐으나 자체 PC 버전을 서비스해 PC방에서도 사용량이 급증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점유율 순위는 37계단 껑충 오른 18위를 기록하면서 <오딘>과 <언디셈버>에 이은 PC방에서 흥행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간 HOT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자체 PC 버전을 서비스하는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해 정식 출시 후 PC방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4월 사용량이 전달 대비 592.26%나 증가하면서 점유율 순위 18위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4월 세부 성적을 보면 전체 게임순위 18위, 장르 내 순위 10위에 위치했으며, 전체 점유율 0.48%, 장르 내 점유율 2.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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