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FIFA와 브랜드 계약 종료 발표
<피파온라인4> 이름 바뀌어도 서비스 지속

일렉트로닉아츠(EA)가 5월 11일 자사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의 명칭을 ‘EA SPORTS FC’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피파온라인4>의 명칭도 내년부터 변경될 예정이며, 게임 내 클럽과 선수 등 콘텐츠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A에 따르면 2023년부터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의 공식 명칭이 ‘EA SPORTS FC’로 변경된다. EA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과 브랜드 협상을 이어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A가 축구게임 시리즈에 새로운 명칭 ‘EA SPORTS FC’를 채용하더라도 게임 내 클럽과 선수들에 대한 변동사항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A 관계자는 “피파와의 계약은 브랜드명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게임 내 축구 클럽과 소속 선수들에 대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A가 게임 명칭 변경을 공식 발표하면서 국내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넥슨은 5월 11일 <피파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A SPORTS는 3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인터랙티브 축구 장르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노력해왔고, 오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피파온라인4>의 명칭도 ‘EA SPORTS FC’에 맞춰 변경될 것임을 밝혔다. 넥슨은 EA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국내에 <피파온라인4>를 서비스하고 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의 이름을 올 한 해 동안 유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바뀐 이름으로 서비스한다. <피파온라인4> 역시 게임 명칭 변경만 있을 뿐 게임 내 축구 클럽과 선수 등 콘텐츠 변경은 없다.

넥슨 관계자는 “<피파온라인4>에는 2만에 달하는 실제 선수와 600개가 넘는 클럽, 30개 이상의 리그, 90가지가 넘는 스타디움과 같은 공식 라이선스가 있다”며 “내년 EA SPORTS FC로 변화한 이후에도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는 <피파온라인4>의 클럽과 선수 등 콘텐츠와 게임의 진행 상황은 유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파온라인4>는 최근 PC방 전용 이벤트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이슈 효과로 PC방 점유율 10%를 돌파하는 등 PC방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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