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 시즌 시작, 전주 대비 사용량 277% 증가
블리자드의 핵앤슬래쉬 RPG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 레저렉션)>이 래더 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주말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아2: 레저렉션>은 지난주 금요일인 4월 29일 첫 래더 시즌을 시작했다. 래더 시즌은 원작 <디아블로2>에서 시행되었던 것과 동일한 체계로 진행되는 특별 경쟁 시즌으로, 이용자들은 △오리지널 △하드코어 오리지널 △확장팩 △하드코어 확장팩 등 네 가지 래더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래더 시즌에서는 비래더 모드에서 얻을 수 없는 우수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시즌 시작과 함께 PC 사용량 상승이 예상됐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2: 레저렉션>의 래더 시즌이 시작된 4월 29일 기준 사용량은 101,253 시간으로, 전주 같은 요일 26,896시간 대비 약 2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0.81%에서 2.35%로 급등해 PC방 순위 8위를 기록했으며, 사용량과 점유율은 주말 내내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
래더 시즌 도입은 PC방 사용량 증가를 살펴봤을 때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 <디아2: 레저렉션>이 PC방 TOP10을 얼마나 유지할 지가 관건인데, 원작 <디아블로2>의 래더 시즌이 6개월 주기로 실시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5월 한 달간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아2: 레저렉션>은 지난해 9월 출시와 함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PC방 점유율 순위 2위까지 수직 상승한 바 있다. 이후 하향세를 겪으면서도 10위권 점유율을 방어했으나, 올해 1월부터 10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하다 2월부터 TOP10 밖으로 밀려났었다.
래더 시즌 도입으로 3달 만에 TOP10에 복귀한 <디아2: 레저렉션>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PC 가동률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디아2: 레저렉션>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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