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은 모바일 게임, NFT 적용으로 해외서 서비스
스팀PC카페 신규 게임 라인업은 석 달째 멈춤

영업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PC방 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PC방이 예전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게임사의 역할이 중요한데, 공교롭게도 게임사가 PC방 서비스를 외면하고 관련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

플레이위드는 지난 4월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블록체인게임 사업에 대한 방향과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플레이위드는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출시 예정인 모바일 신작 <씰M>에 NFT(대체불가능토큰) 적용 내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블록체인과 NFT, 그리고 P2E(Play to Earn)는 최근 게임업계를 달구는 뜨거운 이슈이자 게임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 플레이위드가 이에 대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최근 흐름에 부합한다. 다만 시기가 문제다.

최근 PC방에 적용됐던 영업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됐다. 이에 맞춰 많은 게임사들이 그동안 중단했던 PC방 전용 이벤트 등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C방이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시기인데, 플레이위드는 PC방과 전혀 동떨어진 사업을 발표하고 나선 것이다.

무엇보다 플레이위드는 패키지 게임을 PC방에 유통하는 ‘스팀PC카페’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올해 1월 이후 석 달이 넘도록 신규 게임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신규 게임 라인업이 줄기차게 업데이트 되던 것과 크게 비교된다.

이와 관련해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신규 게임 라인업 추가와 관련 스팀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업제한이 풀리면서 PC방 가동률이 지속 상승하는 소위 말해 ‘물 들어오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플레이위드가 ‘스팀PC카페’ 신규 라인업 추가를 통해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을 수 있을지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

플레이위드 박정현 상무가 NFT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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