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레벨 상향 이후 상승세 지속하는 <던파>
콘텐츠 업데이트 기점으로 점유율 상승세 탄 <발로란트>
래더 시즌 앞둔 <디아2: 레저렉션>

정부의 영업제한 해제 발표로 4월 18일부터 PC방이 24시간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야간영업 재개로 그동안 저조했던 PC 가동률이 다시금 올라설 일만 남았지만, 이는 게임 이벤트나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봄 비수기 시작과 함께 대부분의 게임 사용량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몇몇 게임들은 사용량이 상승하고 있어 비수기 동안 PC방을 지원해줄 게임들을 살펴봤다.

최고레벨 확장은 못 참는 <던파>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방학시즌 강세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4월 17일 기준 <던파>는 2.77%의 점유율로 전체 게임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날 대비 점유율은 1.07%p 올랐으며, 점유율 순위는 3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던파>의 이 같은 성적은 지난 3월 17일 적용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것으로, △최고레벨 확장 △신규 스토리와 상급 던전 등 콘텐츠 업데이트 △신규 아이템 시스템 도입 등으로 이뤄진 ‘시즌8 더 넥스트 저니’의 효과가 최근까지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던파>는 방학시즌에 반짝 TOP10에 진입하고 밀려나는 기존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 또한 긍정적이어서 당분간 <던파>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로란트> 신규 에피소드와 K-문화 요소로 호응 지속
라이엇게임즈의 FPS <발로란트>는 지난 3월 초 신규 에피소드 공개와 함께 한국 고유의 요소를 담은 배틀패스와 무기 스킨을 발표하면서 사용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17일 기준 <발로란트>의 PC방 성적은 2.22%의 점유율로 9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했을 때 점유율과 사용시간에서 모두 2배 이상 상승했다. 점유율 순위 또한 4계단 올라 안정적으로 TOP 10권을 유지하고 있다.

<발로란트>의 이번 신규 배틀패스 아이템은 지난해 진행된 이용자 투표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한국인이 공유하는 경험과 감성을 섬세하고 재미있게 묘사했다는 평가와 함께 PC방 사용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발로란트>의 신규 에피소드 업데이트는 6개월마다 적용되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래더 시즌 앞둔 <디아2: 레저렉션>
지난해 9월 출시와 함께 PC방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 레저렉션)>이 드디어 래더 시즌을 시작한다.

블리자드는 <디아2: 레저렉션>의 래더 시즌을 오는 4월 29일 오전 9시에 적용할 예정이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래더 △하드코어 오리지널 래더 △확장팩 래더 △하드코어 확장팩 래더 등 4개의 래더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래더 시즌에서는 전용 아이템 획득을 기대할 수 있어 큰 폭의 사용량 상승이 예상된다.

<디아2: 레저렉션>은 지난해 출시 8일 만에 PC방 게임 점유율 2위까지 수직 상승했던 저력이 있으며, 평소 PC방을 자주 방문하지 않던 30·40 연령대 게이머들을 PC방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다가오는 래더 시즌을 계기로 <디아2: 레저렉션>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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